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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믿었던 초딩이....
게시물ID : humorbest_78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일이^^
추천 : 105
조회수 : 3371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1/10 13:34:3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1/09 00:37:59
안녕하십니까
항상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을써보네요 ^^
오늘 전 상당히 어이없었습니다.
그 초딩때문에..
전솔직히 웃대,오유 등 돌아다니면서 많은 초딩의 관한글을 보았지만 
전 솔직히 못믿었습니다
에이... 애들이 그럴까... 
설마.저러겠어 .. 등등 저님도 오버하시네 이 오버쟁이..
까지 생각을 했었드랬죠...
그런데 오늘 상당히 배신감을 느꼇죠 . 인터넷의 글이 조금 공감이 가더군요
히히 전 서울시청앞 스케이트장에서 임시직으로 안전요원을 하고있는 한 고등학생입니다. 
그런데 전 거기서 안전요원을 보면 항상 사람들이 저의 나이로 안보져..등.. 거의 25살 이상으로..
뭐 오신분들도 알겠지만.. 아마 학생이 없다고 생각하실정도로 전 늙어보입니다..OTL...
사건은 오늘발생했습니다.
전 늘 과 같이 안전요원을 보고있었죠 .
그런데 오늘 날씨가 상당히 추웠잖습니까?
서있기 힘들정도로..
다 이겨가며 (살물건이 있기때문에..) 서있었습니다 .
그런데 옿수 한 2~3시쯤에 문제의 초딩이 들어왔습니다.
둘은 상당히 귀여웠어요(여자) 음.. 화장도하고 애들이 어른스러워 보일려고 딱 티나는거 있죠
그런식으로 옷을입고 스케이트 장에 입장을했더랬습니다 . 
전 지금 솔로 입니다 (OTL) 그래서 초등학생을봐도 "어 제 이쁘네?" 라고 생각할정도죠
형들은 다들 저를 로리타 라고 부르더군요 -_-; 전 절대로 다른 마음없습니다 ㅋ
음. 그 두명이 들어와서 탄지 한 20분.. 
하도 얼굴이 뽀얗고 (화장빨이지만) 이쁘게 생겨서 말을 걸어 봤습니다 
아가들 몇살~ 이라고했더니 쑥쓰러운듯 하면서 "초등학교6학년되요~~~" 라고 말할때 상당히 
로리타적을...............(저 이상하게생각하지마시길 ㅡ.ㅡ;;)
아무튼 좋은 인상이어서 몇번 더 태워줄까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시청은 사람많은날에는 1시간씩 끊어탑니다 물론 1시간이 다되면 나가야되죠)
그러고 이제 또 안전은 보고있는데 
눈을 만지고 놀더랬습니다 
원래 여기 스케이트장은 눈을가지고 싸움하면 다 잡아서 내쫓으라는 과장님의 말씀이 .. 
아무튼 그녀석들이 눈을 만지고 있길래 눈을 만지지마라 ^^
라고 기분좋게 말을했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눈을 더 쑤시고 가지고 노는것이었습니다 
"이자식들 내가 신경써주는걸봐라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생각하고 눈을 한번 던젔지요 (장난으로~ 뿌렸다는정도일까?)
그런데 너무 많이 눈이 묻는바람에 그 두녀석중 한명이 기침까지하더군요 
너무 미안해서 가까이가서 "괜찮니? 미안해 내가 끝날때까지 타게해줄게 ^^<--웃는얼굴"
로 말했더니 "아 썅 이아저씨 뭐야" 라고 대답을하더군요 
잘못들었나싶어서 "뭐라고" 라고 말하니깐 
한마디로 끝내더군요 " 즐"
헤 살면서 제일 어이 없었던 순간이되었습니다 
정말 할말 없게 만들더군요 
그래도 제가 먼저 잘못했으니깐 끝까지 웃는얼굴로 "미안하다" 라고 메시지를 게속전했습니다 
그래도 그 두 녀석은 " 즐" 로 대답을 하더군요. 
에씨 놔둬야지 하고 안전을 보고있는데 
그 두녀석이 콘(아이스링크 가시면 가운데다 트랙만들라고 놓는거있죠? 고무로 되가지고 콘..) 에다가 
눈을 잔뜩 넣어서 저에게 부었드랍니다 
무방비 상태에서.. 뒤에서.. 
오늘 날씨 작살이었죠? 그 날씨 때문에 추워서 죽을뻔했는데 
그 눈 세례를 맞고 
지금까지 기침하고 있는 저랍니다 ㅡ.ㅡ 
아무튼 그 세례를 맞고나니 기분이 좀 묘~ 하더군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 
생각하다가 그냥 약간 찡그린 얼굴로 "장난치미말자. 안전하게타야지 , 한번더하면 내보낼껴(장난식)"
라고 말하니깐 " 아씨발 아저씨가 먼저 그랬잖아 " 라고 하며 아주 큰소리로 말하더군요.
지나가던 어른들 그 두녀석에게 시선집중되고.. 
참 어이없더라고요.
그때까지만해도 잘참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눈맞았던 초딩이 저한테와서 스케이트 신은 발로 저의 정강이를 걷어 차더라구요 
와 진짜.. 눈물났습니다. 
정강이 맞고 .. 어이없어서 한마디했죠" 야 씨발 지금 장난치냐? 내가 니 친구냐?" 라고 표정 관리하면서
딱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 야이씨발놈아 너가먼저 나한테 눈뿌렸잖아 그러니깐 누가 눈뿌리래? 안전요원이면 안전이나 
하면 될꺼아냐" 라고 말하더군요. 
허참.. 할말을 잃었습니다 
전 아이스하키 선수였습니다 
지금은 선수 생활을 접었지만 아직까지 운동하면 실력 남아있습니다(절대 자랑아님..ㅋㅋ) 
전 순간 울컥하는 해서 아이의 발을 차서 넘어트렸습니다 
순간적으로 아이가 공격을 해서 그런지 중심을 잃고 휙~ 돌아서 넘어지더군요 
그순간 어찌나 그리 미안하던지.. 
아무튼 그랬는데 그 두녀석이 울면서 나가더군요.. 
한 10분후에 
부모님 되시는 분들이 오더니 저를 불러냈습니다 
그래서 
나갔지요 
나갔더니 부모님 되시는분들이" 지금 뭐하는짓이냐? 우리애들한테 뭔짓을한거냐? " 
하면서 저에게 뺨을 때리더군요..
눈물났습니다.. 어린게 죈가.. 
아무 할말 이 없더군요 
저는 그래서 여태까지 있던일을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오빠가되서 그런것도 못참아주냐 는 식으로 몰아갔습니다..
그 두녀석은 부모님뒤에서 
저한테 凸凸 을 날리지않나 
와...진짜 할말없더군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눈물났지요.
" 죄송합니다" 
주의하겠습니다 라고 하니깐
그 부모님이 공격할줄알았다가 조용하게 나오니깐 
이딴새끼가 있냐면서 사장님을 찾더군요. 
마침 사장님은 자리를 비우셨지만 계셨더라도 저의 편을 들어 주셨을껍니다 
아무튼 그렇게 죄송하다고 한후에. 그부모님들 돌려보내고.
언짢은마음으로. 
링크에 올라가서 안전 보고 있을때 
끄트머리에서 그 두녀석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미친새끼 새꺄 싸대기 한대맞고 우냐 ? 병신새끼 " 
라고 하고 미칠듯이 도망을 가는데..
어찌나 억울하고 눈물이나던지............ 
참 어이없는하루였습니다 
여태까지 인터넷 보던글, 등 다 거짓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이일을 겪고 난후에 다시 그 글들을 보니 얼마나 열받던지..
아무튼..저도이제 초딩을 방법시켜야겠습니다..
이일을 빌미로..................
이상 주저리주저리했습니다 
부모님한테도 말씀드리려고했지만 괜히도 언잖아 하실꺼같아서 .
속타서 여기에다 글을 남깁니다. 
그냥 저의 하루 일기였습니다 ^
글을 보신분들은 어여 주무시고..좋은하루 보내십시오.
아 참 한번 놀러오십시오. 시청앞 스케이트장.. 서울시청..ㅋㅋ
재미있어요.. 솔로들 오시면 좋으실듯... 이쁜누나들 많이 오던데요?` 
아무튼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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