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짧다면 짧은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이틀 연속으로 가슴아프면서 겉과 속이 다르게 운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밖에서는 해맑은척 웃으면서
집에서는(친구랑 사는데 혼자있을 시간이 많습니다.) 정말 가슴이 미어져서 눈물이 나고있습니다.
일단 직장인이지만 지금 현 사회 시선에대해서 얘기하고싶습니다.
(술한잔 마셨다는점 양해바랍니다.)
지금 우리회사에서는 지금 세월호 사건이 큰 이슈거리도 안됩니다.
그저 인사치례나누면서 대화주제거리중 하나일 뿐입니다.
오죽하면 오늘 회사 가자마자 세월호 사건 뉴스를 대놓고 틀어놨습니다.
그제서야 우리부서 부장님이 타부서 부장님한테
'이번에 몇명 더 죽었네?'
라는식의 말밖에 안나오더라구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데...
오유에서는 정말 심각한 문제이지만
이게 현실이란게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이 주제를 가지고 몇몇 회사동료들한테 말을 건냈지만,
관심가지는 직원은 솔직히 말해서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뉴스 좀 보고 아는척 몇마디 나누고 끝나는 분들은 대략 2~3명 있었습니다.)
정말 현 상황을 보면서 가장먼저 느낀건 대구 지하철참사 그때 당시 사건이 머릿속으로 자연스레 들어오더군요...
무책임한 선장(기관장), 정부의 부적절한 대책, 가슴아파하는 가족과 국민들...
하지만, 내 일이 아니면 신경끄는 대다수의 국민들...(생업에 바빠서 그러려니 하겠지만 조금마한 관심이라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회사 퇴근하면서 제 노트북 화면에 지금 세월호 뉴스를 켜놓고 그대로 나왔습니다.
연구부서다 보니 타부서 사람들 출입이 잦아서 지나가면서 한번이라도 보라는 마음에 켜놓은겁니다.
전 제 부서에서 나름 신뢰가 있어서 아마 끄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지금 세월호 상황에 아주 일말의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한사람이라도 신경좀 써줬으면 하는 마음에 한 행동입니다.
만약, 모금이라도 해서 민간, 사설업체가 직접적으로 구조활동 한다면 기꺼히 모금할 마음밖에 없습니다.
이말이 왜나왔지?
이레서 술은 위험한겁니다.
여하튼....
정말 가슴아프고, 내 동생뻘, 조카뻘들 아이들이 무사히 구조되어 가족품에 돌아오기를 절실히 바랍니다.
제발.........
아 또 눈물나오려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돌아와라!
돌아와서 만약 내 글 읽고 답글이라도 달아주면 내 전재산 털어서라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는 밥한끼 사주리다!
그러니.... 이글 읽기 위해서라도 좀 돌아와
이녀석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