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끝난 KBS 11시 뉴스에서 해난구조 전문가인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와 인터뷰를 하더군요.
구조방법에 대한 인터뷰를 간단히 요약해봤습니다.
Q1. 크레인으로 들어서 구조할 수 없나?
A1. 지상과 달라서 파도가 안정된 상태에서도 체인 장착 및 기타 작업에 7일 정도 소요된다. 현재 진도 해상과 같은 상황에서 더 지연될 수도 있다.
Q2. 선박에 공기를 주입하여 부양시키는 방법은? (생존공간에 정밀하게 공기를 주입하는 것과 다른 방법)
A2. 현재 선박이 뒤집혀 선저가 보이는 상태인데, 균형된 상태가 아니다. 우측이 약간 더 올라와있는 상태에서 무작정 공기를 주입하여 부양시키게 되면 우측이 먼저 떠올라 측면으로 뒤집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혹여 모를 생존공간 에어포켓의 공기마저 날아가버릴 위험이 크다. 정밀한 계산이 없다면 위험만 초래한다.
Q3. 제안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A3. 현재 잠수부들한테 선박의 평면도만 제공되고 있는데, 선박의 입체 모형을 잠수부들에게 제공하여 각 공간이 어떻게 배치되어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시야가 확보 안 되더라도, 진입시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사전에 이미지트레이닝을 통해 두려움을 줄이고 더 효율적으로 구조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략 이런 인터뷰였습니다. 설득력이 있는 말 같아서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