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뉴스에 눈을 못때다가 늦은 새벽에서야 겨우 눈을 붙이고
눈을 뜨자마자 다시 뉴스를 틀었을때 아무것도 변함없는 그 비정한 숫자에 울컥한다
출근하며 라디오, 핸드폰으로 끊임없이 생존자 구조를 바라며 애타게 기사를 찾지만
거짓과 날조 억측이 난무하는 이 나라 언론과 몇몇 썩어빠진 인간들에 한번더 울컥한다.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극심한 추위 배고픔 피로 어디 감히 상상이야 할수있을까.
이 비통한 마음을 어찌 할까 무어하나라도 할수있는게 없는 나는 어찌해야할까.
미안하다
미안하다
그래도 버텨주길바란다. 이렇게 허무하게 너희들을 잃을순없다
힘들어도 괴로워도 서로서로 끌어안고 희망을 잃지말고 제발 살아만 있어줘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