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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러 왔다가.. 반성하고 가지요...^^
게시물ID : diet_44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하늘
추천 : 0
조회수 : 114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4/18 09:41:27

그저께 운동하다가요... 헤헿 ^^

공원 가로질러서 뛰어가고 있는데, 한 노부부께서 벤치에 앉아계시더라구요.
 
할아버지는 흥겹게 노래 부르시고, 할머니는 박수치시고..
 
너무 예뻐보여서 흐뭇하게 쳐다봤는데, 할머니랑 눈이 마주쳤어요.
 
"아유~ 예쁜 아가씨가 밤에 혼자 운동한다고 열심히 잘도 뛰네~ 날씬한데~"
 
날씬한데~
 
날씬한데~

날씬한데~

 
...물론 어르신들이 보시기엔 날씬한 정도겠죠 ^^;;
 
저희 할머니도 항상 삐쩍 말랐다고 다시 찌라고 볼때마다 등짝 맞으니까요;;

 
근데 아마도 제 나이대에서 보기에는 그냥 보통이네, 뚱뚱하진 않네.. 그 정도??
 
예전 몸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한참 멀었는데...
 
자꾸 이렇게 달콤한 말에 흔들려서
 
정말 이제 그만 뺄까.. 유지만 할까... 하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사로잡혀요 ㅠㅠ
 

그리고 살찌기 전에는 완전 절벽이었는데
 
살찌고나서는 어느 정도 생겨서..

지금 살을 계속 더 빼다보면 슴가를 잃을까봐... 정말 그만 뺄까 진지하게 생각했었어욬ㅋㅋㅋㅋ
 
근데 겨우 이깟 지방덩어리에 미니스커트를 포기할순 없어요!!


제목 없음.png

 


 
썩은 정신에 찬물을 확 끼얹어 정신차리게 해주신..
 
자극짤 올려주셨던 생*** 차* 님께 감사드려요...^^
 
자극 받아서 한선화양 사진 더 찾아보면서 확실히 정신차렸어요!!
 
정말 저의 워너비 몸매 ㅠㅠ
 
기럭지는 어떻게 해도 따라갈순 없겠지만..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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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는 팔 라인이 정말 알흠답구나...♡

예전엔 팔 낑겨서 못입던 반팔 블라우스가 이젠 약간 헐렁하게 들어가진다며 좋아하던 내가 너무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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