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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합니다
게시물ID : sewol_16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휴청춘
추천 : 0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18 11:52:56

세월아~~~네월아~~~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 금할수 없네 ㅜㅜㅜ

대통령이 군함을 타도 함장의 명령에 따라야 할정도로 배안에서 선장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배가 침몰할때 승객을 젤로 먼저 내보내고 승무원들이 남아 끝까지 배를 살리다 안되면 배를 포기할지 안할지 여부를 선장이 결정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다가 선장이 그냥 배와 함께 침몰하는 경우도 있다. 근데 선장이 젤로 먼저 탈출했단다. 애들 남겨두고.

6.25때는 서울시민 안심하라고 방송하고 전쟁을 지휘하며 책임져야 할 이승만 혼자 도망가고,
삼풍 때는 백화점 직원들에게 손님 못나가게 막으라고 지시하고 무너지는 백화점에서 사장 혼자 도망가고,
대구지하철 참사떄는 기관사가 탑승객들 닫힌 지하철 문 열어줄 마스터키 들고 아비규환에서 혼자 도망가고,

'노블리스 오블리제,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 애들한테 수학 문제 하나 보다는 이런걸 가르쳐야 되지 않을까? 하기사 윗대가리들이 희생을 안하려는데 누가 희생하려 들겠나.. 선장도 가장이고 아들인데 그 심정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이건 아닌것 같다..

아래는 어디서 퍼온 글이다 . 그냥 한번 읽어 보시길..

후진국과 선진국을 구분하는 잣대로 사용하는 것이 1인당 국민소득이라기 보다는 어떤 긴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 처리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정사항이 발생할 때 마다 공무원 각자가 처리해야 할 일들이 메뉴얼화 되어 있고,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느냐가 선진국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시스템...
 500명 가까운 승객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는데 가장 빨리 구조하러 접근한 것은 어선이었고, 가장 먼저 신고한 사람은 전남도 아니고 진도도 아닌 안산에 계신 학생의 부모님, 가장 빨리 내린 사람은 어린이도 임산부도 아닌 선장과 항해사, 그 절망에서 살아나온 학생에게 인터뷰 한다는 기자가 친구가 사망한 것을 알고 있느냐라고 하는 이 무개념인 이나라....


 매번 이런 대형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1인당 피해시 얼마의 보상금이 나온다는 뉴스가 먼저 나오고, 배가 무슨 이유로 침몰했는지는 어차피 오랜 시간 충분한 조사를 해야함에도 언론에서는 하루도 지나지 않은, 구조를 신경써야 할 그 순간에도 암초에 부딪쳤을 가능성으로 몰고갔던 이런 비황당 무개념 시스템...

 자식을 그 추운 곳에서 고통스럽게 떠나 보낸 부모님의 그 황량한 마음과 그 고통을 직접 겪으며 떠나야 했던 우리 아이들...정말 어른으로서 죄송하고 참담합니다. 정말 정말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혹시라도 어딘가에서 살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라지만....아..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지인에게 받은 카톡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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