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일만 터지면 우르르르르 까기에 바쁘고...

좀 시간이 지나면 미안하다고 우르르르르르

그러고나면 그런 현실을 깨닫고 '익명성'의 해악을 꾸짖는 글 우르르르르.


그러나 1주일 뒤 아니, 하루만에 다시 우르르르 까기에 바쁜...

그야말로 '오늘'만 보는, '오늘'만 기억하는 '오늘의 유머'인건가요.


오늘이 있기에 내일이 있고, 어제가 있기에 오늘이 있는 겁니다. 

그때그때 물타기 여론에 휩쓸려 파도타기하시느라 바쁘시죠..?

누구 말마따라 그런 물타기가 사람 하나 죽이고 살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네요.


수많은 웹사이트 중 하나일 뿐이겠쬬. '오늘의 유머'는.

그러나 오유인 중 디씨이인이 있다면, 물타기는 디씨로... 웃대인이 있다면 물타기는 웃대로...

마치 오유에 디씨글이 올라오듯 수많은 웹사이트에 오유인의 글이 올라갈 수도 있고,

물타기를 전도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우리가 디씨인들을 비웃듯, 다른 사람들에게 뒤를 까이고 싶나요? 

그러고 싶다면 계속 이런식으로 하시고... 싫다면 바뀌어 나가면 되는거잖습니까.


이사람 뜨면 이사람 까고, 저사람 뜨면 저사람 까고.

차라리 한명 초상화를 걸어놓고 한명만 까세요. 너저분하게 이사람저사람 다 깔려하니깐 진정으로

까여야하는 사람은 잊혀져 가는거 아닙니까?


이 순간에도 이나라는 왜놈에 의해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왜 언론이 좋아하는 '언플'에 속아서 진짜 중요한 놈은 못까고 있으신지요?


하아... 뭐 이런글 올려보았자 뭐하겠습니까.

분명 여러분은 이러시겠죠.

"불만이면 오유를 떠나라."

"니말은 오유할시간에 이명박이나 까란 소리냐?"

"어쩌라고 ㅅㅂ"

제가 오유분들을 비하하는 것 같나요?

전 오유분들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솔직한 상황을 말씀드리는겁니다.

베오베의 일정부분들이 대부분... 유행타듯 올라오는 말장난들... 그냥 언플에 속은 사람들의 무의미한

열폭과 사과글과 정신차리자는 글들....

전 들어오면 왠지 촌스러웠지만 매일매일 올라오던 신선하고, 재밌고, 때론 감동도 있고... 

그러한 유머들이 가득했던 오유가 그립습니다.

그 땐 이런 글 올릴 용기도, 이유도 없어서 눈팅만 해왔건만... 

이젠 저조차도 감히 글을 올리게 되네요.


이상... 언제나 왠지 조금씩 답답한 청년, 글을 줄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보람찬 하루이셨길 바라며, 돌아오는 오늘 또한 보람찬 하루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