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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uhan_78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르마콘
추천 : 19
조회수 : 3856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4/02 06:15:03
저 역시 무도 애청자로 즐겁게 시청하고 있었는데요. 
친분이 있는 차지량작가님이 아이디어 제공자로 나와 깜짝 놀라고 반갑게 시청했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의 작업중에 있었던 국민배찌가 무한도전 로고로 쓰이는걸 보면서 현정치비판적인 내용의 작업을 예능에 잘 녹여낸 제작진의 노고에도 감탄하며 보고있었습니다. 그래서 반가운마음에 작가님응원의 글이라도 남길까 하고 페북을 봤는데..

https://m.facebook.com/notes/cha-ji-ryang/%EB%AC%B4%ED%95%9C%EB%8F%84%EC%A0%84%EB%A7%8C-%EB%AC%B4%EB%AA%A8%ED%95%9C-%EB%8F%84%EC%A0%84%EC%9D%84-%ED%95%98%EB%8A%94-%EA%B2%83%EC%9D%80-%EC%95%84%EB%8B%88%EB%8B%A4/10206660628314676/

차지량작가의 내용전문입니다.

요약하자면 무한도전에서 연락이오길, 차지량 작가의 작업과 많이 비슷하나 무한도전 로고를 붙인것이니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이었고 아이디어 제공자 정도로 직접 소개하겠다. 
작가는 그렇게 자신의 창작품이 자유롭게 무상으로 사용되길 원치 않았고 훗날 촬영당일 만나서 협의하고자 찾아갔으나 이후 방송에 3초정도 아이디어제공자로만 등장했고 작가의 작업인 뱃지는 기존작업에 무한도전로고를 붙인 디자인으로 다르게 제공되었다. 

이런식의 내용이 올라와 조금 당황했고 놀랐습니다.

무한도전에 대한 신뢰가 너무 커서 였을까요. 정작 아티스트에 대한 대응과 처우가 많이 미미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차지량작가의 이야기만 들어본것으로 오해할 소지도 있지만 작가의 작업을 아신다면 이런 문제들에 오래토록 집중해왔던 작가에게는 프로그램의 의도에 비해 이런 처우는 적잖은 실망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무한도전의 애청자로 이번 논란에 대해서는 빠르기 무한도전의 입장이 잘 표명되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작가의 전시당시 뱃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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