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남부경찰서는 14일 컴퓨터 게임에서 자신을 계속 이긴 다는 이유로 6살짜리 6촌 남동생을 살해한 권모(22·무직)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20분쯤 포항시 남구 상도동 자신의 집에 놀러온 6촌 동생 김 모(6)군과 크레이지아케이트 컴퓨터게임을 하다 자신이 계속 지 자 앙심을 품고 인근 폐가로 데려가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이 다. 경찰은 권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