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4살 안산 옆 시흥시민 입니다..
단원고등학교 졸업한 가까운 친구들도 많구요.
결국엔 이 지역에서 오래살다보니 한다리,두다리 건너가면
아는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돌아가신 박지영씨는 친구들 고등학교 후배구요.
정말 가까운데서 이렇게 큰 사고가,말도 안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나는 그저 할 수 있는 것 도 없이 지켜만 보고있고
출근하고 퇴근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게..
또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뉴스보고 있다보면 제 자신이 병신같고 쓰레기 같아 견딜 수 가 없습니다.
정말 이제 생존자 소식 좀 듣고 싶어요.
시시비비 가리는 소식말고,사망자 찾았다는 소식말고
살아나오는 아이들 소식을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