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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위문화를 바라보는 일본 반응
게시물ID : sisa_783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쌈질말고웃어
추천 : 13
조회수 : 228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11 16:57:10
한국 까는데 일가견이 있는 일본방송을 통해 알아본 한국의 시위문화


언제나 한국 정치가 개판일때마다 마치 중립적인척, 객관적인척, 남일인척 한국 돌려까는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의 시위문화를 바라볼까요.

요약
 한국 최순실 꼭두각시 한국 대통령으로 한국 정치 개판임
 한국 시위하는 방법도 각양각색 근데 시위 대국(읭?) 시위 잘함 무슨 큰일 터질때마다 시위도 덩달아 터지고 커짐
 일본인은 감정을 억누르고 소리 없이 훌쩍거리는데 한국인은 열받으면 밖으로 나와 분출함

대체적으로 일본방송에서 한국을 보도할때는 한국의 부정적인 모습에 대해 객관적인척 까면서 분석하는게 일반적인데
이번편은 약간 부러워하는 모습도 보이긴하네요. (뭐 본질은 한국정치 개판인것을 보여주고 싶었던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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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의 주저리.... 안 읽으셔도 되요.

한국이 시위 대국이라는 표현을 마주하면서 느껴진것은 생각해보니 동아시아 아니 아시아 전체로봐도 한국만큼
역동적인 체제의 변화 그리고 민주주의의 성취를 이룬 국가가 있는지 자문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군부독재를 몰아내고 민주정권이 들어선후 평화적 시위로 돌아서 현재의 시위문화가 과연 몇명이 부정적으로
바라보듯 나쁘기만 한 문화인가, 한계가 뚜렸한 시위방식인가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과거 4.19혁명, 6월 항쟁,5.18 민주항쟁 등의 저항방식이 거칠었던 시위는 툭하고 튀어나온 것이 아니거든요.
그런 시위의 탄생배경엔 시민을 향해 총구를 들이민 무자비한 공격성의 진압대가 있었고 수십년에 걸친 독재로
억압된 시민의 저항정신과 폭력적 진압대와 대치하며 쌓인 조직, 시위 노하우 등이 있었기에 그런 거친 모습의
시위가 탄생한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10년의 민주정부를 맞이하고 시민의식의 변화가 왔고 그건 정치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지금 나라가 개판이라지만 시민을 학살한 독재정권과 동급으로 놓기엔 무리가 있잖아요.

물론 내일의 시위에서 시민들의 분노가 어떻게 표출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시위에 참석함에 있어
시민의 분노를 물리적 파괴행위로 표출시키고 말겠어와 같은 마음가짐은 지양해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시위대들도 분명 시작은 우리의 마음을 보여주자라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집회에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 응원하고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말씀 전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가족, 당신의 부모, 미래의 자식, 혹은 여러이유로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친구, 동료를 대표하시는
소중하신분들입니다. 역사의 한페이지에 본인의 발자취를 남기심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만줄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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