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재수생의 전국일주 -17 지리산 절경
게시물ID : bicycle2_197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소리
추천 : 8
조회수 : 83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4/18 21:39:04
안녕하세요
오늘의 코스는
순천>구례>하동(화개장터)입니다.

총 주행거리 65km입니다.
어제 순천에서의 만찬을 즐기고
오늘아침 늦게일어나 버렸습니다.

오랫만에 소주가 들어가서 ㅋㅋㅋㅋㅋ

그렇게 다 정리를 하고 나오니 12시가 좀 넘네요 ㅋㅋ
오늘은 원래 여수로 들어가려 했는데
여수로 갔다가 남해로 가는 여객선을 타자니 시간이 좀 안맞고
그렇다고 여수에 가서 다시 나오잖이 그렇고해서
구례로 지리산을 보러 출발했습니다.
역시 지리산으로들어가는길은 오르막이 조금 있네요

그래도 완만한 길이라 천천히 가고있는데
ㅇㅇ?
비가옵니다.
분명 예보에는 비소식이없었는데
비가 조금씩 오네요

가까운 시내에서 멀리나와버렸으니
답이 없어 라이딩을 강행합니다.
방수가 되는 바람막이를 입으니 덥고
벗으니 젖고

무엇보다 제가 안경을 썻는데 물이 계속 묻어서
불편하더라고요

좀가다 멈춰서 한번 닦고
좀가다 멈춰서 한번 닦고

그렇게 힘겹게 가다보니 
터널이 하나 나옵니다

당황해서 지도를 보니
돌아가는 길은 없고 오직.원웨이

다음부터는 경로에 터널이있는지 확인하고 왠만하면 피해야될것같네요
서둘러 후미등을 켜고
터널로 진입하니
공기도 안좋고
무엇보다도 차소리가 사방에 퍼져
진짜 무섭습니다.

1km가 좀 안되는 터널
무서워서 최대한 빨리 통과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가다보니 구례구역이 나옵니다.

이 역
제 추억이 담긴 곳입니다.
중학교1학년때 아버지가 지리산 종주가자며
기차타고 내린 이곳
그땐 어린나이에 정말 개고생했죠
뭐 지금도 어리고 개고생하고있지만.

그렇게 구례구역에오니
노고단이 보고싶어집니다.
종주할때 한번
그보다 더 어렸을때 한번

이번엔 혼자가보고싶은마음에 코스를 보니
성삼재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한시간이면 간다는데

버스가 없네요 ㅋㅋㅋㅋ
4월달까지 안다닌답니다
그렇다고 거기까지 자전거를 업힐하자니  으....

화엄사에서 올라갈까도 생각했는데
그럴라면 노고단에서 1박을 해야하는데
100프로 예약제라

자리가 남아도 예약안한사람은 못들어온답니다.

낭패죠

그래서 사성암으로 가는데
4km를 등산해야한다네요
지전거는 못가지고 들어가고
끌바할때 보통 시속 4km이니까
왔다갔다 2시간
구경하고 쉬고 지치고 뭐하면 3시간

그럼 해가 지겠더라고요
오늘 늦게.출발해서

야간라이딩은 하기싫고
바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갑니다.

섬진강 코스를 따라 하동방향으로 가는데
날씨가 그새 갭니다.
이야

진짜 천하절경

저는 바다도 좋지만
산이 늘어서있고 그위로 햇빛이 비추는게.얼마나 좋은지

업힐은 싫지만 산이 좀더.저랑 맞나봅니다.

좀있다 댓글로 사진 올리겠습니다.
느낌은 안살지만

그렇게 섬진강따라오니
화개장터가 보입니다.

있을건 다있구요
없을건없답니다.
화개장터

잠깐들려 구경하고
밥을먹고갈까 생각했지만 그냥 게스트하우스로 갑니다.

그런데 그러길 잘했네요

게스트하우스 사장님 내외분이
동네 앞산에서 산나물을 조금따왔는데 밥이랑.먹자고 권하시네요
(동네 앞산이 지리산인듯요...)
와 그 맛이  
진짜 기가 막힌게
두릅 취나물밖에없었는데
밥을 큰 밥그릇에 2공기나 비웠습니다.

진짜 향이.레알

두릅이 뭔지 모르고 뭐냐고 물어봤다가
도시촌놈 취급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오늘은 여기서.자고 내일은 남해까지 갈생각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