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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39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온유ATM★
추천 : 7
조회수 : 52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4/18 23:46:43
전 제 정신 아닐겁니다.
실종자 가족분들 비난말아주세요...
동생이 고등학교 2학년 남자애입니다
동갑이예요... 세월호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과
에휴
제 동생도 수학여행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이번 일 터지고 동생에게 신신당부했습니다.
누나는 너 없으면 못사니까 무슨 일 생기면
어떻게든 살아나오라고
동생이 자기는 어른들 말 안듣는 청개구리니까 걱정 말랍니다.
질기고 질기다고...
실종자 가족이 말이 심하다 격하다
말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한번은 생각해주세요
저기 있는 사람이 내 가족이면 내 친지고 내 이웃이면
그런 말 쉽게 할 수 있는지.
저는 사건 터지고 밤이되면 아이들이 이런 어둠에서 덜덜
떨고 있을 거란 생각에 잠도 못자고 있습니다
공부하러 고시원 들어와서
한심해요.
근데 손에서 핸드폰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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