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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돌아온 아버지가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게시물ID :
sewol_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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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d0608
★
추천 :
5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19 00:06:27
보니까 술도 좀 하신 모양이던데,
우리 딸 얼굴 좀 보자면서 끌어안고 토닥거리셨습니다.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책임감 없는 어른들 때문에 아가들 죽어나갔다고.
방금 같이 술 마신 분들도 다 그런 생각 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그냥 미안하다고.
왜 우리 아버지가 사과를 하셔야 되는건지,
왜 제가 아버지한테 사과를 들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답답하네요 상황이.
지금은 거실에서 뉴스 보고 계세요.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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