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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세번째 찾아온 길냥이 분양글 올리고, 일요일에 분양 시켰어요
게시물ID : animal_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카이워커
추천 : 7
조회수 : 158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5/10 11:40:44
토요일 분양글 올리고 기다리는데
우리가 키우던 두살 된 겁쟁이 야옹이가 길냥이 보더니 경계가 심하더라구요. 
평소에 들을 수 없었던 '하악'소리도 내면서... 어제 첨들었어요
뱀처럼 이빨 드러내면서 하악 소리내는거... 근데 이놈이 워낙 겁쟁이라 그런지 달려들진 않더라구요

세군데에 분양글 올리면서 분양 안되면 어쩌나 걱정했어요
우리야옹이가 경계하는라 계속 같이 살수도 없고, 그럴 형편도 안되고...
솔직히 며칠동안 분양안되면 다시 몰래 내보낼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ㅜㅜ

다행이 일요일 점심때 연락이 와서 분양했습니다.
우리집 이동장에 야옹이 넣고, 밥좀 챙겨넣고 한시간정도 되는 거리 데려다 줬습니다.
상대는 성인 남자분이셨고 발령받아서 집이랑 떨어져 살게 되어 외로워서 분양하게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까페 가서 키피 한 잔 와플 얻어 먹으면서 야옹이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 해줬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야옹이 공부는 좀 하셨더라구요. 대충 주의사항 같은거 설명 해줬습니다.

헤어져서 오면서 분양 안되면 다시 내보낼려고 했던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하더라구요ㅜㅜ
다음에 또 길냥이 찾아오면 목욕시켜서 분양 해야겠습니다

혹시 오유인들도 야옹이 분양 받으시려면 미리 인터넷 찾아보고 
자기와 잘 맞는지 체크해보세요. 
야옹이 생각보다 털이 많이 날려서 나중에 다시 파양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짤방은 분양한 야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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