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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각났던 구조방법............
게시물ID : sewol_4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잡았다
추천 : 6
조회수 : 8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19 00:09:31
쓸까 말까 하다가... 한번 써봄

0.
잠수 500여명이 투입됐다고 하는데...

그 수 많은 잠수분들중에서 정작 구조활동 할 수 있는 사람은 10~20여명 남짓일것임. 

그럼 나머지는? 눈뜨고 구경하는 수밖에 없음..

사고 현장에 접근조차 어렵고 시야는 안나오고 우네리는 세고

누가 접근하려고 하겠음? 선체에 붙어있을수 없는 상황인데 유속에 휩쓸려 떠내려가기라도 한다면 2차 피해임

잠수 많이해본 사람일수록 바다가 무서운거라는걸 알것임. 천안함때도 수많은 잠수들이 구조작업 갔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온 사람이 반 이상임.

1. 
바다에서 쓰는 강력접착제 같은게 있음.. 이름이 데프콘? 이라고 불리는 해상본드인데 이게 꽤 효과가 좋음.

'ㄷ'자 형태의 철근의 양 끝을 넓적하게 만들어서 데프콘을 바르고 세월호 몸뚱이에 붙이면 꽤나 효과적인 손잡이가 됨.

이걸 하나씩 붙여가면서 수중으로 진입이 가능함. 

유속이 6~10노트라고 한다 해도 추가로 갈고리 같은걸로 보조기구 만들어서 수중으로 꾸준히 진입이 가능하다는 말임.

그렇게 수중으로 들어가서 약 10~15미터쯤을 뒤져서 선실로 진입하는 문을 발견하게 될수 있다면 그 문을 뜯어서 에어호스를 넣고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을 하면 됨.

그리고 그 손잡이들중에 몇몇개에는 '부이'를 띄어놔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정조시간에 작업이 오래 될때 호스를 통해서 산소를 공급하는 일명 '머구리'(사실 요즘 머구리 쓰는 사람 별로 없음)를 투입해서 손잡이 타고 내려가는것임 빠른속도로 내려갔다 올라올수 있을듯.

일단 5000p 이상되는 셋팅바지를 세월호에서 20~30m 떨어진 곳에 앙카발 잘 내려서 셋팅하고 약 200ton급 육상크레인을 태우고 '카'에 잠수를 태워서 작업하는 것도 효율적이라고 생각됨.

문제가 있다면 하나는  'ㄷ'자 형태로 손잡이를 만드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 또하나는 수중으로 들어갈수록 작업 시간이 줄어든다는게 문제임.


2. 
근데 이 문제를 보안할 방법이 있음...

바로 3000톤급 해상크레인 온걸로 작업하는 방법임.

흔히들 리마다라고 하는 크레인인데, 이걸 공사현장에서 쓰는 이유는 '움직임이 거의 없기' 때문임....

이 말이 무엇이냐면 유속이 아무리 빨라고 앵커를 똑바로 뻗어놓으면 왠만하면 꿈쩍도 안한다는말임.

물록 바닷물속은 유속으로 빠르게 흘러가겠지만... 들고있는 물체의 면적이 유선형이라면 어느정도의 유속에도 버틸재간이 됨.

그래서 3000톤급 크레인이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얘가 멍청하게도 톤수는 엄청 높은데 실직적으로 들어올리는건 얼마 안됨;

물론 엄청나게 무거운걸 들수있음. '배' 같은거.

'배'를 거꾸로 뒤집으로 훌륭한 산소탱크가 됨. 

실제로 100여미터 이상 잠수작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감압의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다 보니까 "공기방"처럼 어떤 공간을 만들고, 

몸을 반쯤 담그고 일주일정도 생활하고 그러기도 함. 천천히 내려갔다 천천히 올라오는 뭐 그런거.....

암튼 해상크레인 리마다를 이용하면 그게 가능함.... 아주 물속에 잠수 한조가 투입해서 생활하는 것.

그러면 본인 몸에 로프를 걸고 수중 20m에서 세월호에 접근하는게 가능함.

여기까진 생각이 잘 나는데.. 더 보완할 점이 생각이 안남...



그냥 사족인데..

f/d를 물에 완전히 잠기는건 불가능함.

플로팅도크는 물에 완전히 잠기는 배가 아님... 선실하고 조종실은 물에 떠있어야 함.. jtbc에서는 마치 f/d를 물속에 잠기게 해서 세월호 주변으로 가서 뭐 어쩌고 했떤거 같은데.. 그러면 안됨;;

또 15m 이하에선 아마 창문같은게 다 깨졌을거임..... 

그리고 지금 현장주변에 있거나 앞으로 올 장비들........... f/d 빼고는 그닥 효율성이 없음..

그리고 현장 주변에 짜잘한배좀 다 치웠으면 좋겠음.. 거기다 콤프나 호스같은 장비를 실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쓸데없이 너무 많음 특히 언론사 보트.

뉴스특보에서 뜨는 공기주입 성공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그뿐임...... 선체의 무게가 6천톤이 넘는데 바닥은 뻘에 박혀있고 그 위에 바닷물이 있음.... 비록 바닥물은 비중이 낮지만 그래도 그 무게는 배 자체의 무게보단 무거울 것임..



에휴 쓸데없는거 주저리주저리 써놓은듯.. 답답한 마음에 ㅠㅠ

희망을 걸어보고는 싶은데 이쪽 업계종사자라면 더욱 답답한 마음을 감출수 없을것임......ㅠㅠ



이 상황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않고.... 좋은소식을 항상 기다리고 있음 ㅠ



사고 전날에 진도쪽을 지나온 선장한분은.. 너무 침통해하셨음.... 본인이 하루만 늦게갔어도 그 수많은 인원들을 다 태워서라도 살렸을텐데 하면서 화를 내시는데.. 그럴분이 아닌 분이 더욱 화내시니까 너무 짠했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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