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 한국 전쟁영화 중에서 "참 이런사람이 실제로 간부였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 사람을 뽑아보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간부들이 있었다면 군복무를 좀 더 긍정적으로, 낙천적으로, 신뢰하며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겪었던 직속상관들이 나빴다는것은 아닙니다ㅋ)
더불어 미필자 동생들도, 영화속 이 주인공들의 언행을 잘 보고 배워서 좋은 간부/선임병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대대장(중령)
'실미도'에서 부대장(준위)
영화 '실미도'에서의 배역은 실제 안성기씨의 성격과 같다해도 될 듯.
묵묵하고 부대원들에 대한 신뢰와 사랑, 통솔력이 있고 온화함.
중대장 1(대위)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학도병 스토리 중심에 비해 큰 비중은 없었으나
중대원들에게 의욕고취를 시키고 어려운 상황에서 상급자에게
대들어가면서 중대원을 위함.
중대장2(대위)
영화 '고지전'에서 기억하고싶지 않은 과거가 있는 역할.
전략적으로 뛰어나 부대원들의 신뢰를 받는 스타일임.
분대장(중사)
영화'태극기 휘날리며'에서는 동생의 전역을 위해 뛰어다니지만
실제로 이런 인물이 분대장이라면, 물불 안가리고 제일먼저
솔선수범하여 작업이든 훈련이든 모범을 보일 스타일임.
행정보급관(상사)
영화 '실미도'에서 연기도 좋았지만 '공공의 적'에서의 역할이 좋았다고 생각함.
'공공의 적'에서는 강철중의 상관인 강력반 반장역할을 하였는데
아래 부하들이 꼴통짓을 하고 사고를 치고 다닐때는 호통치곤 하지만
스스로 알아서 뒷감당&마무리 해주면서 전폭적으로 신뢰해주는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