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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태를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게시물ID : sewol_4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ntaro
추천 : 3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19 02:25:19
지금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재난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재앙이 일어난 이유와 책임에 대해서 지금 여러가지 얘기가 돌고 이슈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SNS의 발달로 확인되지 않은 기사의 등장부터, 정부의 정확하지 않은 발표, 실종자의 대부분이 학생들이라는 더 서글픈 상황,
예전 대통령이 무엇을 없애서 이런게 일어났다든지, 윗사람이 어떻게 상황에 맞지 않는 어떤 행동을 했느냐라든지,
미군이 도움을 주려 했는데 왜 바보같이 거부했냐 등등 온갖 비난과 분노가 휘몰아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들 패닉 상태에 빠져서 초점이 없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제 생각은,
지금 현 상황에서는 비난의 대상이 될 책임자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잠시 서로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현재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부분인 생존자의 구출에 대해서 생각하고 
어떻게 현 상황에서 가장 잘 대처할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집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장에 있으신 분들도 다들 뭔가를 하고 싶은데 정확히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능률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에 대한 부분은 나중에 분명히 짚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런 분들도 지금은 비난보다는 격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일 첨 겪어 보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거잖아요. 승객들을 내팽개치고 먼저 탈출한 선장도 현재 구속영장으로 무기징역이니 뭐니 얘기하고 있는데
저라면 배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중의 한 명인 이분을 현장 컨설턴트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벌은 나중에라도 가능하지만 생존자의 목숨은 경각에 달려 있으니까요.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감정이 올라가서 비난과 패닉, 도를 넘어선 공격이 주를 이르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비난보다는 현 사태를 무사히 처리하기 위해 힘쓰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한 줄 정리: 비난보다는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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