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숨기고 싶은 사실을 알려야 하는 것이 기자이고
결정을 내리다보면 항상 어디선가 상처를 받는 사람이 생기지만
이번엔 정말 그 상처를 맞으라고 내던지는 방향이 틀려먹었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 기자들이 들고 뛰는 보도의 자유는
뒤틀리고 지저분해진 권력에 맞서라고 주는 것이다.
사고로 마음이 깨진 유리조각처럼 아프고 또 날카로운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대답을 강요하라고 주는게 아니다.
슬픔의 나눔은 공감이다. 그렇게 잔인하게 괴롭혀서 전달할 수 있는게 아니다.
알권리를 만족시켜주는 것이 기자들에게 중요한 가치라서 그러는 것이라면
우리가 원하고 또 알아야 하는 것은
기사 없이도 가슴으로 느껴지는 '자식을 잃은 슬픔'이 아니라
누가 어떻게 왜 이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울도록 만들었는지에 대한 것이다.
기자들.
정신차렸으면 한다.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