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거주지가 대구 입니다.
회사원이고 애둘 키웁니다.. 요즘 나온 뱃살을 한탄하며... 복싱다이어트를 시작한지.. 3달째
6키로를 빼씁니다... 부라보~~~!!!
아.. 이게 문제가 아니고..
그저께... (금요일날 저녘)
회사를 마치고 운동을 하고 집으로 오면 보통 8시쯤 됩니다..
그 날은 왠지 돼지갈비가 먹고 싶어 복싱체육관에서 나오면서.. 와잎에게...오늘은 회식하는게 어때?
라고 물어보니 자기도 저녘하기 귀찮은지... 오케 콜..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체육관 나왔으니..애들 데리고 아파트 밑에 편의점 앞에서 기다려..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여자는 동네 슈퍼를 갈때도.. 꾸미는데.. 최소가 20분 입니다.. 체육관에서 아파트까지 10분 정도 걸리니..
제가 당연히 먼저 도착 했고.. 오유를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애들4명과 노인네 두명..
편의점 옆이 횡단보도 입니다.
그런데 편의점 앞에 탁자가 1개 있고.. 의자가 4개정도 있었고.. 그 옆에.. 양아치들이 타는 오토바이..두대가 서 있었습니다.
딱 봐도,,, 애들은 탁자에서 켄맥이랑 안주를 먹고 있었고... 노인네 둘은 술이 거나하게 취한 상태에서.. 횡단보도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싸움의 이유인 즉... 애들이 술먹고 담배피면서.. ㅂㄱㅎ 욕을 맛깔라게 하고 있었습니다... ㅆㄴ이 안그래도 비싼 담배값을 쳐올리고 난리냐고..
세금을 왜 쳐올리냐고.. 머 이런 욕을 하고 있는데.. 그걸 보던 노인네 중 한명이(술이 벌써..많이 취함)
어린놈의 새끼들이 감히 대통령을 욕한다고... 머라머라.. 한겁니다..
그래서 싸움이 발발 했는디..순식간에 사람이 10명 정도 모였습니다...
애들(편하게 양아라고 칭함)중에.. 옷을 체육복을 위아래로 입고..( 거 머지.. 영화. 유승범이..고딩 짱으로 나오고.. ttl소녀도 나오는,,,딱 그 패션..)
짱인 듯한 애도.. 욕을 시작합니다. .."영감 방금 머랬어?? 앙?"
노인네.." 대갈빡에 피도 안마른 새끼가.. 어른한테...하는 싸가지 봐라!!"
양아.." 대갈빡에 피가 다 마른 영감은 싸가지가 많아??"
노인네.."세상이 아무리 말세라도.. 나라의 대통령을 욕하는 새끼가 어뎄노?"
양아.." 여기 있네..ㅅㅍ... ㅈ 같이 하는데 왜 욕 못하는데?? 여기 민주주의야..알아 몰라?"
노인네.." 이 새끼가..어데서 아직도 반말 찍직하너??..."
양아.." 이영감이 아직도 반말 찍찍 하고 앉아있네..."
노인네.." 머 이새끼야?"
양아..." ㅅㅍ 영감쟁이야.. 정치 ㅈ 같이 잘해봐.. 욕하나... ㅈ 같이 못하니까.. 욕하는 거자나.. 나 배달하는데..(자랑이다..ㅡ.ㅡ) ㅅㅍ 먼 담배값을 두배나 쳐올리고 지랄이야?... 그리고 먼 세금을 종류별로 다 쳐올리드만.. 오늘 아침에 우리 엄마도 ㅂㄱㅎ ㅆㅍㄴ 이라고 욕해.. 잘하라고 뿔쌍해서 뽑아 놨더만.. 서민들 다 잡아죽인다고...ㅆㅍ 이런데 욕을 안해??어? 어? 머 ㅆㅍ 영감은 돈이 졸라게 많은가 부지?"
노인네.."머?...머..? 머..?..머 이런 새끼가.. ㅇ야이 개새끼야!!!!!"
양아.." 야이 ㅅㅍㄴ아.. 소리지르고 욕만 쳐 하지 말고 한방 까.. ㅆㅍ 나도 돈좀 벌어보자...!!"
>>
머 대충 이런식으로 쌈이 진행 되었는데.. 마침.. 우리 와잎이랑. 애들이 나와서.. 고깃집으로 갔습니다.
끝까지 보고 싶었는데..우리 애들이 어려서.. 저런 쌈은 도움이 안될까봐..그랬어요..
.
하지만 참 양아는 노인네 공경을 하지 않아 씁쓸하고.. 노인네는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까지..ㅂㄱㅎ 찬양하는걸 보고 씁쓸했습니다.
어거 얼케 끝내죠??
머 그냥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