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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바라는 털을 뱉을 줄 모른다
게시물ID : mabinogi_78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라엘
추천 : 4
조회수 : 26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02 22:06:15
마비노기 오늘의 일기


놈들은 단체로 탈모에 걸린 것이 틀림 없다
쿠르틀레 유물을 발굴하려 하자니 또 눈앞이 캄캄해
일단은 당장 보이는 캐피바라부터 때려잡곤 하는 것이다
녀석들이 전에는 드문드문 모여 있더니, 이제 말 한마리 타고 종횡무진 누벼야 겨우 몇 마리 잡힐 만큼 수가 적어졌다
필히 나와 같이 놈들의 털을 노리는 자들의 소행일 것이다

오늘 지나가던 굇수 유저를 잡아 그네의 길드에 들어가겠다는 미끼로 연금술사를 깼다 도움을 받았다
이 게임은 참으로 이상하여,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있으면 옷을 주고 무기가 없다 하면 무기를 준다
얼마 전에는 가방에 빈 자리가 없어 고뇌하고 있더니만 커다란 가방을 옛다 오다 주웠다 하며 버리는 자도 있었던 터였다
메인 스토리 한 챕터를 통채로 깨고 나니 어지러워 시장하였다 저녁을 먹고 나니 게임을 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스마트 컨텐츠는 참으로 좋은 발명품이다 
누적 레벨 1000을 떠나고 싶지 않아 직업 환생만을 반복하는 나와 같은 자가 분명 어딘가에 또 있을 것을

방직을 올리다 레인 캐스팅이 필요해 연성연금으로 환생을 하였더니, 레인 캐스팅은 연금술사를 깨라고 하는 해괴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 그걸 열심히 깼더니, 이 챕터가 아니고 다음 챕터라 하여 내 화딱지를 돋구었다
일단은 도렌이라는 노인에게 책 두 권을 비싼 값 주고 사 꼼꼼하게 읽으니 분해와 합성이라는 기술을 가르쳐주었다
그러나 이것마저 확률이 극악하고 레인 캐스팅이 필요한 것이다
아! 레인 캐스팅.. 레인 캐스팅... 조만간에 또 한 사람 심심한 괴수를 붙잡아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여야겠다
그러면 나는 비를 뿌릴 수도 있을 것이고, 합성과 분해의 확률도 올릴 수 있을 것이며, 방직에 들어간 것들을 다시 잡아 뜯어 재료로 또 방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 이것이 나의 궁극적 목적인 것이다!
그러나 골렘에 한 대 맞고 누워버리고 마는 내 캐릭터의 나약함에 눈물 훔치며, 오늘도 고단하게 사냥을 이어가야겠다
아마 내일 즈음 값비싼 것을 상자에서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제 퍼런 돌을 얻어 무엇인고 하니 무구를 더 강하게 만들 때 쓰는 것이라고 했다
일확천금의 꿈을 꾸며 이만 꺼야지. 피곤하다.

휴식-음악-방직-연성연금 네 개나 직업을 오가다니 오늘은 정말 피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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