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일본 교과서들이 독도 주장 외에도 두어평짜리 바위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거나, 기본적인 사실 관계까지 틀리게 표기한 것으로 나타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교과서들을 낸 출판사들은 일찌감치 시중에 해당 교과서를 뿌리며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파도 치면 잠기는 두어평짜리 암초를 ‘일본 최남단 영토’로 표기
일본의 대표적 왜곡 교과서 출판사인 이쿠호샤(育鵬社)의 시판용 공민 교과서는 ‘일본의 영토문제(157쪽)’라는 부분에 독도와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는 물론, 태평양에 있는 오키노토리시마(沖ノ鳥島)까지 자국 영토로 표시한 뒤 이를 기준으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그린 지도를 실었다.
일본이 오키노토리시마로 부르는 곳은 도쿄에서 1740km 떨어져 있는 태평양의 암초로, 원래 만조 시 육지의 높이가 약 70cm에 가로 2m, 세로 5m짜리인 바윗덩이였다. 파도가 조금 높게 일면 전체가 물에 잠기는 이 바위는 거리상으로도 일본 본토보다 중국이나 필리핀에 더 가깝다.
하지만 일본은 1988년 이 암초에 방파제를 쌓고 콘크리트를 바르는 공사를 벌여 지름 50m, 높이 3m의 인공섬으로 만들었고, 일본 일각에서는 이 섬이 일본의 최남단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토로 인정 받으면 이 지역 주위의 자원에 대해서도 소유권을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과거 일본은 본토 인근에 있는 오키나와현 하테루마시마(波照間島)에 자국 영토의 최남단임을 의미하는 ‘일본 최남단 비(碑)’를 세웠고, 이 비석은 아직도 그대로 해당 지역에 세워져 있다. 바다 자원을 노리고 기존 자국의 입장까지 뒤집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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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지옥 서울보다는 콘크리트 공구해서 바다에 섬 만들러 갑시다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