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140419 27일차, 어린이 대공원에서의 케틀벨 스윙
게시물ID : diet_44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불불
추천 : 1
조회수 : 8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19 16:39:13
시작

1일차 2일차 3일차 4일차 5일차 6일차 7일차 8일차 9일차 10일차 11일차 12일차 13-14일차 15일차 16일차 17일차 18일차 19일차 20일차 21일차 22일차
23일차 24일차 25일차 26일차

1. 동생은 외박을 했다. 주말이라 이거지. 난 동생의 연애사에 별 관심이 없으며, 스물 넘은 성인이 연인과 외박을 하든 여행을 가든 별 상관을 안하는 편이다. 지방에서 올라와 남매가 둘이 같이 살고 있는 터라 부모님 입장에서는 좀 든든 하겠지만 난 가끔 동생이 집에 들어왔냐는 부모님의 불시점검에 대충 둘러대는 대답을 해 주고는 가끔 맛있는 것들을 상납받는다. 오늘 저녁은 무슨 맛난 걸 얻어먹을까.

2. 아침에 갑자기 어묵이 먹고 싶어졌다. 어묵볶음을 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장을 본다. 새송이버섯, 세일행사를 하고 있는 어묵 두봉지, 청양고추 한봉. 일단 냄비에 물을 끓이고 어묵과 버섯을 데친다. 데치는 와중에 옆의 웍을 데우고 참기름을 둘러 예열한 뒤 다진 마늘을 한 숟가락 넣어 저어준다. 데친 버섯과 어묵을 웍에 볶으면서 빠르게 양파 한개를 썰어 넣는다. 기호에 따라 물엿, 간장, 가쓰오 국물 같은 것들을 넣어 주고 마무리는 청양고추 썰어넣기. 5000원 정도로 한 서너끼 먹을 정도의 밑반찬이 완성. 요리가 취미인 30세의 백수는 대충 이런 식으로 살아간다.

3. 아침부터 부산을 떨어서인지 헬스장에서 몸에 힘이 그다지 들어가지 않는게 컨디션이 영별로다. 의욕이 없는 건지... 컨디션이 엉망인 건지...겨우 힌두스쿼트 300개와 벤치프레스 몇 세트를 채우고는 트레드 밀을 올라탈 기분도 나지않아 빠르게 귀가. 영 만족스럽지가 않다. 집에 돌아와 가만히 몸상태를 다시 점검해 본다. 아침도 충분하게 먹었고, 어제의 운동으로 근육통에 시달리는 것도 아니라면 운동을 더 해야한다. 케틀벨과 수건을 챙기고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후 집을 나섰다. 향하는 곳은 집근처의 대공원.

4. 주말이라 생각보다 사람이 꽤나 많다. 아침마다 산책을 나오는 곳이긴 한데 주말의 한낮에는 와본 적이 없어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가족단위 공원 이용객들 사이를 케틀벨을 들고 파머스 워크를 하며 적당한 곳을 물색, 마침 잔디 축구장의 옆 잔디공터가 비었다. 몸은 충분히 풀렸으니 바로 케틀벨 스윙과 스내치. 세트수를 세는것은 중간에 그만 두었다. 오늘은 몸이 완전히 지칠때까지 하기로 한다.

5. 케틀벨 스윙, 스내치를 반복하다 옆의 축구장 가장자리의 트랙도 몇바퀴 돌았다. 트랙을 돌며 주변 풍경을 보니 다들 가족과 연인끼리 나들이를 온 걸로 보인다. 일반적인 보통 사람이라면 이런 날에는 가까운 사람들과 이런곳에들 오는구나 싶었다. 스윙-스내치-트랙조깅을 몇번 더 반복하자 완전 방전. 오는길에 있는 집근처 마트에서 사온 햄버거와 오렌지 하나를 공원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며 까먹고 집으로 귀가. 계산에 없었던 건 힘을 모두 쏟고 난 후 돌아오는 길에도 케틀벨을 들고 파머스 워크로 와야했다는 것 정도.

6. 힘들지만 오늘의 운동은 만족했다.

식사 : 아침- 어묵볶음, 밥, 브로콜리, 오렌지 한개
         점심- 햄버거, 오렌지 한개, 파워에이드 600ml
         간식- 우유 300ml
         저녁- 미정. 어떤 맛있는 걸 사달라고 해볼까.

운동 : 힌두 스쿼트 60회*5
         벤치 프레스 50kg 10회*5
         케틀벨 스윙 대략 500회?
         케틀벨 스내치 대략 200회?
         파머스 워크 15분*2
         조깅 20분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