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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에서 정형돈을 보고 싶다.
게시물ID : muhan_78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천무
추천 : 12
조회수 : 1192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7/04/11 05:33:07
이 글은 매우 주관적인 글입니다.


저는 정형돈을 매우 좋아합니다.


무도 초기부터 그의 성장스토리를 보아왔고


무한도전을 보다가

그가 밖에서 하는 프로들도 챙겨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형돈이 무도 그만두고 안보게 됐습니다.


형돈이 없으니까 별로 재미가 없어서요.


제 취향이 그렇습니다.


솔직히 광희의 웃음소리도 좀 거슬리기도 했고


식스맨에서 장동민이 탈락되는 과정도 납득이 안됐고.


거기서부터 뭔가 광희도 무도도 핀트가 묘하게 어긋난 것 같습니다.


거기다 양세형도 제 취향의 개그는 아니더군요.


그런데 


요즘에 형돈이가 복귀후 


다시 하는 프로그램인 주간아이돌에서는 초반에 감을 조금은 잡지는 못하다가

의외로 데프콘이 그동안 1박2일을 꾸준히 해서 그런지 

중간중간 날리는 애드립이 확연히 좋아서 

전보다 더 정형돈과의 밸런스가 맞아가는 모습이어서 재밌습니다.


그리고 

뭉쳐야 뜬다는

다같이 힐링여행 다니는 거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마치 예능 재활원 이라고 할까요

김성주도 최근에 힘들어서 방송을 쉴 때가 있었고

형돈이는 말할 것도 없고

김용만도 복귀후 첫 작품이니 

마음내려놓고 여행다니면서 힐링하는 게 눈에 보여서 좋았습니다. 시청률도 잘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새로 하는 시간을 달리는 남자

처음에

최민용 조성모 신현준 송재희

데프콘 정형돈

이렇게 나와서 이게 뭔 조합이지?

이거 또 몇주하다가 사라지겠네 했는데 보니까 의외로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는 형돈이가 복귀후 과연 감을 잡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과연 아직 감이 살아있더라구요..


근데 아직 병은 다 나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뭉뜬에서도 몇번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아직 모든 예능을 거의 주간아이돌 PD CP와 같이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든든한 형인 데프콘이 같이 합니다.

시달남도 전에 한번 프로그램을 해서 알던 PD 였구요..


얼마전 스케치북 나올때 다들 좋아했는데 마지막 노래부를때는 관객앞에서 눈을 감고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관객과 눈을 마주치지를 못해요.

아직 완전하지 않습니다.

오랜기간 지켜봐온 팬이라서 약간이나마 상태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유재석도 말했듯이 언젠가는 돌아오기를 바란다지만

그전에 무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무도에서의 정형돈을 제일로 보고 싶습니다.

그가 마음껏 포텐을 발휘하던 그 

가장 거대하고 아름답지만 때로는 잔혹한 예능의 콜로세움에서 말이죠.

그러나 그는 상처입은 글레디에이터입니다.


그가 무한도전에 안나온다고

몸편한 방송만하네 

배신자네 이런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도도 안하고 무한도전 못하겠다고 했으면 이해할 수 있는데

촬영장까지 가서 촬영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못하는건데 .. 그런말을 하는 사람들때문에 오히려 더 무도가 싫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은 제쳐두고

형돈이나 홍철이도

무도에 있을 때 제일 빛이 났습니다. 무도도 형돈이도 홍철이도

형돈이가 밖에서 예능 잘하는 거 보면 좋습니다.

적어도 프로그램을 장수하게 하잖아요.

주간아이돌이 이제 300회특집을 합니다.

그가 맡았던 냉장고를 부탁해도 아직도 건재하구요.

형돈이는 윤활유같은 존재입니다.

기어들이 잘 돌아가게 하고 때로는 자기가 주력이 될수도 있는 중앙미드필더죠.


양세형도 정형돈이 있으면 더 재밌어질 것 같습니다.

형돈이는 이미지가 너무 강한 걸  중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쓰다보니 너무 찬양일색이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복귀가 어렵다면 게스트로라도

올해 무도 가요제가 있는 해이니 가수로 형돈이와 대준이가 나오고

길은 솔로로 나오고 

홍철이는 당나귀라도 타고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은근슬쩍 다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레슬링도 

PPV(레슬매니아)에서 깜짝 복귀하지 않습니까?

올해는 하디보이즈가 중간에 복귀해서 가장 큰 함성을 얻어 냈지요.


꿈이라도 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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