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 키워드들을 보시고 떠오른 만화가 있으시다면 바로 제가 찾는 만화입니다ㅠㅠ
혹시 저처럼 찾는 분이 계실까봐 키워드들을 제목에 전부 적어보았네요.
최근에 본 만화였는데 내용을 적어 보자면
장돌뱅이 출신의 아버지가 아내를 잃고 어린 딸을 키워 시집을 보냅니다.
아버지는 딸을 시집을 보내기 전에 같이 앉아서 딸에게 꽃신 하나를 선물로 줍니다. 꼭 주고 싶었다고 하면서요.
시집 보내기 전날 밤, 아버지는 딸의 얼굴을 바라보며 '오늘 밤엔 내 딸인데 내일 아침엔 ㅇㅇㅇ집 며느리구나'하고 생각합니다.
시댁으로 떠나는 딸아이를 보며 그동안 딸을 키우는데 무력했던 '아버지'였다는 것에 탄식을 합니다.
'네게 처음 꽃잎이 피었을 때 어찌해야 할 줄 모르고 달래기만 했다' 이렇게 말하던 부분이 기억납니다.
아내의 무덤으로 찾아가 '이만 하면 잘 키워 보냈다' 는 식의 말을 하던 장면도 있었구요.
장돌뱅이 생활을 하다가 처음 아내를 만나 정착하고, 아내를 보내고, 딸을 키우고, 딸을 보내고, 다시 장돌뱅이로 떠나는 모습으로 마무리 됩니다.
하..ㅠㅠ 꼭 다시 보고 싶습니다.
만게 여러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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