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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생긴거 같아요!! 아직 아무도 몰라요 신랑도!!
게시물ID : wedlock_78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후7시
추천 : 31
조회수 : 1939회
댓글수 : 65개
등록시간 : 2017/04/13 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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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 맨날 눈팅만 하다가 얼마전에 가입하고 매일매일 로그인하면서 댓글 열심히 달아보려 하는 차에



어제 테스터기에 두줄을 봤습니다!!!

첫글을 이런 내용으로 쓸줄이야 정말 상상도 못했어용ㅎㅎ



저는 사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갖고 있습니당

그래서 주기도 일정하지 않았고 배란이 안되는 달이 많았어용

진료볼때 선생님이 6개월정도만 아무생각없이 그냥 생활하고

그 이후에는 배란유도제 같은걸 써보자 라고 하셔서

이번달부로 회사 그만두고 5월부터 몸 만들면서 아기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싶어서 착착 준비중이었거든요



그러던 중에 이번달에도 너무너무 마법의 날이 오지 않아서 병원에 가봤는데

아주 최근에 배란된 흔적이 있다는거에요!!!! 이제 한 5일에 한번씩 테스터 해보라고 해서 열심해 해보고 있었는데

아니 어제 어머어머 난생 처음 두줄이 보이는거 아니겠어요!!!!!!!!!!!!!!!!

처음엔 이거 남들이 말하는 매직아이 이런건가ㅋㅋㅋ나한테만 보이는건가 싶었는데

너무 확연한 두줄이었어요!!



저희는 지금 주말부부에용

어제 하루종일 신랑한테 얘기할까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지금 내 간질간질하고 몽글몽글한 마음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100 만점에 한 48이라면

우리의 첫 아기의 존재를 확인한 순간의 신랑의 표정과 감정을 내가 옆에서 생생히 느끼고 싶은 마음이 한 52정도ㅋㅋ

그래서 지금까지는 잘 참고있어요ㅎㅎ



예상으로는 한 3주 된거같은데...생각지도 않게 너무 초기에 발견해버려서

병원가도 별로 볼게 없다구 하더라구요!! 2주뒤에 병원 가볼까 생각중입니당ㅎㅎ

우리아기가 뱃속에 튼튼히 자리잡고있길 바랄 뿐이에요!!



오유에 첫 글을 어떤걸 써볼까 싶었는데

아무한테도 아직 이야기 안한 비밀을 인사겸 풀어드립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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