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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경계 장비도입? 좋죠. 근데 단점 생각해본 사람 있어요?
게시물ID : military_784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stin
추천 : 10
조회수 : 693회
댓글수 : 65개
등록시간 : 2017/07/21 08:16:16
당장 생각나는 단점만 줄줄이 써도 치명적인게 몇개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tv에서 알파고다 뭐다 나오니까 막 첨단기술이 우리 눈앞에 있고 그런거 같죠? 특이점도 지난거 같고 인공지능이 막 사람들한테 반란 일으킬거 같고 그래요?

자 각설하고 첨단  경계장비의 단점 들어가봅시다.

1. 전원 공급의 문제. 
인력 대치 경계장비인데 전원을 유선으로 공급할꺼는 아니죠? 그럼 결국 배터리입니다. 동의하시나요? 혹시나 무선 전원공급 생각하시는 분? 자료 찾아보고 오시구요.
1.1 배터리의 문제.
충전을 해줘야하는데, 그럼 사람처럼 정기적인 교대가 필요합니다. 배터리 최대 사용시간 보다 여유있게 운용해야하죠.아니면 경계에 구멍뚤리니까요. 그럼 경계지역 섹터 하나당 몇대를 운영해야 하나요? 배터리 사용시간이 4시간이면 2대 번갈아가면서 운영해도 대당 3번씩 나가게 되네요. 한번 나갔다 올때 장비에 장착된 무기 수입해야겠네요. 여유있게 3대로 가정합시다. 그럼 저거 정비에만 최소 1인이 붙어야하고 두명정도는 있어야 숨통 좀 트이겠네요. 
배터리 문제 얘기한다고 했는데 정비얘기로 빠졌네요. 어쨌건 배터리는 전방 혹한기때는 쥐약입니다. 겨울 추운날에도 핸드폰 배터리 오락가락 경험해본 분들 많으시죠? 배터리는 어차피 이온화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라 혹한에서는 효율이 급격하게 나빠집니다. 첨단장비라 월동장비도 추가해야 하겠네요.  보온이 아니라 발열장비로 추가해야해서 배터리 소모가 일어날테니 겨울엔 운용시간이 짧아지겠네요.

2. 정비의 어려움
첨단장비라고 뭐 막 스스로 정비하고 그런거 아니라는건 아시죠? 오히려 정비 난이도만 높아집니다. 군용장비 특성상 정비편의성보다 신뢰성이 우선이기도하고요. 근데, 정비 난이도 높으면 누가 정비해요? 고장났을때 간단하게 수리하기 어려운데 말이죠. 네. 제조사로 갑니다. 결국 예비장비 추가요.

3. 경계대상 식별
전방은 야생동물 많은 곳입니다. 고라니 멧돼지같은 것부터, 사람들이라곤 경계병들만 오가는 곳이니 당연하죠. 인공지능 식별로 구분하자구요? 뭐 민간 기술에서도 한참 상용화 중이니 도입한다고 해보죠. 근데 야간에는요? 아... 적외선? 네. 그렇다고 하구요. 움직이는 물체를 식별하고 발포해서 대상이 죽었습니다. 아.. 근데 민간인이네? 인공지능이 판별해서 발포했다. 책임을 누가 질까요? 지금 지들이 데리고 있는 병사한테 사고 나도 책임인지는 대대장이질까요? 아님 사단장이 질까요? 아님 장비 제조업체가 질까요?

나머지는 댓글로 달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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