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그인도 잘 안 하고 눈팅만 하지만
그래도 꽤 오래된 오징입니다
베오베 보다가 심란해서
요게로 잠깐 옮겨 있는데
다 과자 과자 과자...
입 심심하던 저는
여기저기 투닥거려 봤지만
나오는 과자라곤 하나도 없었습니다
예
과자가 남을 리가 없죠
아무튼 그래서 뭘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떡꼬치를 떠올렸습니다
먼저 냉동실에 있는 떡 한 뭉치를 꺼냅니다
po해동wer
그냥 해동하다간 오늘 안에 못 먹을 것 같아서
+
어차피 떡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려면 필요하니까
물을 파글파글 끓입니다
순서대로
올리고당 케첩 맛술
다진마늘 고추장 설탕
입니다
비율은 그냥 밥숟가락 기준
2 : 3 : 1 : 0.3 : 1 : 0.7 입니다
모르겠다구여?
대충 섞어요...
이렇게
쉐킷쉐킷해두고
대충 해동된 떡을
찬물로 여러 번 깨끗하게 씻고
요로코롬 뜨신물에 담가줍니다
전 그리고 화장실을 다녀왔죠
살짝 말랑해진 떡을
이렇게 건져서
여기저기 찾다가 나온
'고급' 산적 꼬지를 꺼내
떡을 하나하나 끼워줍니다
(부서진 것 같아 보이는 건 착시입니다)
그리고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살살 달궈줍니다
너무 많이 두르진 마시고
바닥이 조금 드러날 정도?
그리고 약불~중불에서
살살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떡류탄이 되지 않냐고요?
떡볶이 덕후인 제겐
밀떡이라는 아름다운 것이 존재하죠
쌀떡으로 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세요
기름의 양과 온도 조절을 잘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 구워진 떡에 소스를 발라줍니다
아이고 예뻐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다 먹어줄게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곤 정말 혼자 먹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