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초기에 권석 PD가 말아먹을뻔한 무도를
살려놓은 장본인이 여운혁인데
결국 여운혁이 토대를 다 닦아놓고 넘겨서 김태호는 잘 차려진 밥상 잘 받아먹었고
여운혁 떠난 MBC의 예능과 무도는 뭔가 알맹이 빠진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네요
요즘 아는형님을 보면 초기 무도냄새가 물씬 나는데
예전 이경규의 대단한도전이나 여운혁의 무도에서 풍기던 B급 정서가
제대로 프로그램에 녹아 내려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몇달전부터 무도 보면서 웃음은 커녕 한숨만 나오는 이유가
이런 B급정서가 없어진 탓이 큰데
왜 자꾸 김태호 PD는 그런 시청자들의 바램은 무시한채
자꾸 예능에 안어울리는 게스트 남발과 쓸데없는 큰 그림과 의미만 부여하려 하는지..
시청자들은 대형 기획이나 플랜따위는 관심없고 오로지 보고 웃을수만 있으면 되는데
가장 기본적인 예능의 존재이유를 무시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