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자가 많은 곳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데요.
우리 팀만해도 9명중 2명만 남자입니다.(저는99군번 민방위(진)입니다.)
오늘 우리팀이 과장님(여자50대중)을 모시고 점심을 하는데 과장님 자녀가 군대간 얘기를 하다가
과장 : 그래도 요즘 군대 좋잖아? 밥도 잘나오고 재워주고, 쏼라~ 쏼라~
팀원 : 맞아요 그리고 꽁짜로 운동도 시켜주잖아요 호호호
하면서 몇명이 막 거들더라구요
중간까지 듣다가 하도 빡쳐서
"아이씨!! 2년동안 자유를 뺏기는데 그게 뭐가 중요해!! 다들 한번 가볼래요?!!!
하고 하고 앞사람한테 확 소리쳤어요..
뭐 당연히 분위기는 싸해지고 과장님은 음음 그런가? 하고 그냥 넘어는 갔는데..
아 그래도 어른앞인데 내가 너무 했나 싶기도 하고, 후환이 조금 두렵기도 하긴 한데
그래도 속은 후련하네요 ㅎㅎ 아무말 안하고 있었으면 뭔가 나 자신에게 배신자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 같아요.
그럼 다시 일하러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