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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의 늑장 출동이 화를 키웠다는 생각
게시물ID : sewol_6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나지마까?
추천 : 11
조회수 : 626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4/04/20 00:42:42
이준석 선장이 신고 후 출동한 구조선에 제일 먼저 탈출했다는 기사에 좀 의구심이 듭니다.
무슨 테러리스트나 할 짓을 처음부터 승객들을 죽일 생각을 한 것도 아니고...
제 생각에는 최초 신고 후에 너무 늦게 해경의 구조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고 신고서에는 8시 20분경에 최초 신고가 들어 왔다고 했는데... 다른 보고서에는 23분정도 차이가 있고....
아무튼 최초 신고 후 9시 10분경까지 계속 선내에 대기하라는 방송을 했다치면
50분이상이 지나도록 최초 신고 후 구조선이 도착하지 않았을 겁니다.
배가 기우는 상황에서 학생이 찍은 영상을 보면 학생들은 이미 구명조끼를 입고 구조대기상태로 침착하게 있었고
배의 기울기도 그리 심하진 않았습니다. 그때까진 당연히 선내에 대기하라는 방송이 어쩌면 당연할 것이고...
 
제 생각에는 선장과 승무원들이 정상적으로 위급상황에 대처했고 신고 후에 메뉴얼대로 진행했으나,
구조선의 출동이 너무 늦었던 것 같습니다.
학생이 배가 기우는데도 동영상을 찍은 걸 보면, 구조선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졌던 것 같고...
학생이 찍었을 당시 선내 기울기와 구조선이 구조할때 배의 기울기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배가 그렇게 기울기까지 구조선이 도착하지 않았던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이준석 선장도 퇴선명령을 내렸다고 진술하고 있네요. 하지만, 지금 그의 말을 누가 믿을까요....
퇴선명령은 내려졌지만 아마도 퇴선하고 싶어도 그땐 배가 너무 기울어 출구로 빠져나가기 어려웠을 듯...
 
아무튼 해경의 늑장출동은 묻힌 채 선장에게 모든 죄를(물론 배를 버린 건 상당히 큰 죄이지요.) 묻는 건 좀 그렇네요..
선장의 말이 진실이라면 제대로 신고하고 조치했는데 해경이 늦게와서 이렇게 상당히 큰 인명피해가 났는데
해경의 책임이 커질 것을 우려해서 선장에게만 집중포화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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