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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 후기
게시물ID : freeboard_7848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퓨른쥬스
추천 : 1
조회수 : 27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2 10:22:41

준비를 합니다.
종이에 싸인하고 엘배타고 올라갑니다.

그때만 해도 그리무섭진 않아요.
난 놀이기구도 잘타니까 넘치는 자신감이 있었죠.

도착해서 안전장치 매면 좀 긴장이 되고, 주의사항을 듣기시작하면 긴장해서 횡설수설 주절주절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번지대에 섭니다...

앞에 멋진 산이 보이네요. 아래는 호수구요.

앞발 오센티가량을 허공에 걸칩니다.
번지대 옆에 안전바를 잡고 심호흡을 합니다.

그렇게 일분정도 망설이다.안전요원이 한마디 합니다.

안뛰시면 오만원 날리는거에요.

그래...내오만원을 날릴순없다. 안전장치도 있고 죽는것도 아니데 뭐!

결심을하고 아래는 절때보지 않고 정면만 죽어라 노려보며 몸을 기울입니다.

그리고...

이제 몸이 45도 이상기울고 어쩔수없이 시선이 아래로 향하는 그때...더이상 되돌아갈수조차 없는 떨어지는것만이 남아 있는 찰나의 몇초

그때가 가장무서워요.

그리고 떨어질때는 심장이 입밖으로 잠깐 나왔다가 들어가면 여유가 생기고 그후에 잠깐 즐깁니다.

진짜 입밖으로 심장이 나와요...

그리고 보트에타고 상륙하면 다리가 후덜덜

청룡열차는 연속삼회도 타는 나인데...비교가 안되더군요.
기계랑 떨어지는거랑 내의지로 뛰어내리는거랑 완전달라요.

대신 번지한번하면 자이로드롭 눈감고도 탑니다.

담력이 증가합니다.
한번쯤은 하셔도 좋은 경험일거에요.

심장약한사람은 하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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