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된 영화 군함도에 대한 소개를 보다가... 문뜩 시선이 멈춘 대목이 있었는데...
====================================================================================== 군함도에 끌려간 강제 징용자들의 월급은 고작 5엔(약 50원) 이었다. 일본은 월급 50~70엔(500~700원)을 약속 했지만, 징용자들이 실제받은 월급은 5엔에 불과했다. 식사비, 숙소비, 속옷 구입비 등은 물론 작업도구 대여비까지 직접 지불하게 하고 약속한 월급에서 공제했기 때문이다. ======================================================================================
분명... 과거의 역사인데... 기시감이 적지 않다....
요즘 군대... 세탁기 돌리려면 500원 넣어야 한다며? PC방도 돈내고 사용하고.. 속옷도 사입는다며? 이 모든 사업이 군인공제회 사업이라고 하던데... 사병 월급 쥐꼬리 만큼 주면서... 그마저도 세탁비로 걷어가고...
군함도에서 미쓰비시가 징용자를 착취의 대상으로 본것처럼... 군인공제회가 사병들을 착취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지..
생각하면 할수록 얼척 없다. 내가 2001년에 제대했으니까.. 16년 지났는데... 당시에는 병장월급이 3만원 미만이었어도... 군생활에 돈 들어가진 않았다.
그때도 개밥같았는데... 그래도 16년이 지났으면 더 좋아졌어야지... 그동안.. 더 안좋아졌네... 동생들 한테 미안하다. 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