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양판소에 나온다고도 합니다.
발로란에는 이계의 존재들이 있습니다.
일부러 소환사들이 소환한 경우도 있긴 하지만,
흔히들 말하는 공허에서 온 존재들이 있습니다.
이 공허란 곳은
녹서스의 남쪽에 있는 이케시아와 차원이 겹쳐있는듯합니다.
그러니까...
대략 이런 상태인거죠?
발로란과 공허의 경계가 약하여 공간이 휘어져 저렇게 겹쳐져있으면 이케시아에선 공허를 볼 수 있고, 공허의 생명체들이 발로란으로 넘어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물론 한계가 있는지 초가스 같이 크고 아름다운 생명체는 건너오기 어려운 듯 합니다.
그리고 평범한 사람은 접하는 순간 미쳐버리는가 봅니다.
실제로 슈리마의 예언가 말자하는 공허를 들여다본 뒤 미쳐버린 뒤 사람들에게 "공허가 다가와 발로란을 멸망시킬 것이다."라고 사이비 종교를 퍼뜨리는 중이죠.
나름 납득이 가는 주장이지만,
카사딘이 나서서 막아서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사실 카사딘도 평범한 인간이었으나,
말자하처럼 공허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카사딘도 미쳐버릴 뻔 했지만
미쳐버리기 직전에 정신을 차리고 공허를 받아들여 현재의 모습이 됩니다. 그리고 공허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와중에 기억과 신체 일부를 잃었지만,
"이 괴물들이 발로란으로 넘어와서는 안된다." 라는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말자하 하고는 관계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말자하가 한 여인을 이용해 희생의식을 치루려고 했고,
카사딘을 그걸 막으려고 했습니다.
식장에 나타나 자신의 검으로 말자하를 위협했고,
말이 통하지 않자 카사딘은 q짤 공허의 힘을 날려 공격했지만
말자하는 그 힘을 자신의 단검에 흡수시켜 공허로 통하는 문을 연 뒤, 제물이 된 여인을 공허로 날려보냅니다.
그 결과 문이 닫히면서 폭발이 일어났고....
자운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을 건드렸나봅니다.
그래서 자운이 정전 되었고
졸지에 카사딘은 자운에게 쫓기는 몸이 됩니다(...)
그 여자는 어떻게 되냐고요?
자운에서 그딴걸 신경 쓸까요?
그런데 카사딘 추적을 위한 사전 조사에서,
그 제물이 된 여인이 카사딘의 딸일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럼 밑의 사건이 쉽게 설명되죠.
카사딘과 말자하는 대판 싸우다가 리그에게 체포됩니다(...)
원래 리그 챔피언 끼리는 리그 바깥에서 싸우면 안되요.
리그에선 위력이 약해지긴 하지만, 그런 챔피언들이 제약 없이 싸우면 주변은 혼돈 파괴 망가악 이 되거든요.
이 둘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리그 도중에 코그모가 뛰쳐나갔기 때문입니다(.......)
말자하가 코그모를 불러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둘이 싸우는 현장을 포착하여 저지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더.
왠지는 모르겠지만
카서스가 죽어있었다고 합니다(....) 하긴 카사딘이랑 말자하가 같이 오면 카서스는 못 버티지
물론 카서스는 언데드라서 다시 되살려냈지만.
후송되는 도중에 "억제자를 지켜야한다." 라고 중얼거렸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그 억제자는 카사딘을 의미하는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