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너무나도 소중했던 뱃속에 아기를 만났다가 8주가 조금 넘은 시점에서 보냈어요 제가 쌍각자궁이래요...애기 자리가 불안불안했었는데 용케 심장뛰는 소리도 들려주고 조금씩 자라던 아기가 정기 검진 간 어느날 더이상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아프게 보내야했어요 저도 마음 추스릴 시간이 필요했고 사정상 아기 같는것을 미루다가 올해 초부터 노력했었어요 그런데 생리 불순이 오더니...왜 안좋은 예감은 잘 맞잖아요 병원가서 피 검사를 했더니 유즙분비 호르몬 슷치가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번주에 다시 병원가서 상담하기로했는데... 왜 다른 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생기는 항복한 일들이 저에게는 이리도 힘들고 아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