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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게시물ID : humorbest_7850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레센도
추천 : 47
조회수 : 8094회
댓글수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1/20 17:10: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11/19 17:03:26
이제 예비군 7년차도 끝나고 총쏠일 없으니 음슴체로 가겠음


9박10일의 민간인 튜토리얼을 잘 마치고 자대복귀!!
점오 끝나면 고이고이 자야하지만

민간인(진) 이 그럴수 있냐며 티비를 틈....

티비를 1분여쯤 봤을까? 

천장에서 잘 돌아가던 선풍기가 굉음을 뿜어냄과 동시에

선풍기 아래 철망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선풍기에 푸르른 3엽 날개가  3D 티비에서 튀어나온것 처럼 나에게 돌진을 해왔음

날개는 정확히 나의 안경에 맞고 안경알을 두동강 내고서야 수그러 들었음

나는 내 눈을 부여잡았고 피도 흐르기 시작했음

깜짝 놀란 후임들은 당직사관을 호출하고 의무병을 호출 하기 했음

정말 다행이 안경의 정확한 디펜스와 훌륭한 희생으로 나의 안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


상처도 지혈후 소독과 메디폼 비슷한걸 붙히는걸로 상황종료

모든상황이 종료되는데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음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곧 대대장님이 내무실로 쳐들어오심...........................

나의 상태를 다시한번 확인하시고

 
전 내무실에 선풍기를 아주꽉 조이라는 명령을 하달하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시간이 10시30분정도......

200 여명의 부대원들은.. 그시간 불을켜고 그 한밤중에 선풍기를 풀러 날개를 꽉꽉 조이고 

다시금 취침에 들었다는..........얘기가.............


안경안썻으면 지금 오유 한쪽눈으로만 하고 있었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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