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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저랑은 별 상관 없는줄 알았는데...
게시물ID : sewol_8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래등은분수
추천 : 1
조회수 : 5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20 08:12:05
고등학교 이후 9년동안 간간히 연락하고 술 마시던 친구 막냇동생이 사망자 명단에 껴있고
구조후 자살로 추정되는 교감선생님은 
제가 중학교때 도덕을 가르치셨던 은사님 이시네요

친구녀석은 작년쯤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또 이런일이 생겨서
그 친구 어머니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도 들고...

이런 생각이 문득 들어요
지금 가장 친하고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 고등학교 때 친구들인데
그녀석들 중 한명이 세월호에 있다면 구하러 가지도 못하고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른체 하염없이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얼마나 비통할까...

누구의 잘못인가의 책임은 뒤로 미뤄두고 
지금 구조에 힘쓰는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환희에 찬 희망 같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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