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인 거리와 상관없이 주위의 많은 분들이 이번 사고로 자괴감을 느끼고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무기력한 대처를 보면서 분노와 절망을 오가고 있습니다.
멀리 있는 사람들도 그러한데 가족분들은 오죽 하시겠습니까.
진심으로 위로를 보냅니다.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언제든지 큰 사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모두에게 안타까운 사건임에도
왜 그 가운데에서 분열이 있느냐는 겁니다.
미국에도 그러한 일들이 있지마는, 사건을 대처하는 정부를 신뢰하고
발표하는 상황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지않습니다.
절망 가운데에서도 서로에게 격려와 위로를 보이는 모습이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보는것 같습니다.
인간간에도 신뢰가 있듯이 국민과 정부간에도 신뢰가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 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이 사건으로 보이는 국민의 반응은 이제까지 쌓아온 서로의 신뢰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것 같습니다.
정부의 투명하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하고, 상식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일들을
권력에 의해 강제로 납득 당하는 가운데 내재 되어왔던 불신이 이번 사고로 표출되는것 같습니다.
정부도 이번 일이 커지면 좋을 리 없기에 할수 있는한 최선을 다 하리라 봅니다.
하지만 인과응보라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국민의 소리를 무시하고 국민을 우민화 시키려 했던 정부의 오만함이
이제는 정부가 뭐라고 말을 해도 믿지 못하는 상황을 가져 왔습니다.
그들이 뿌린 씨앗입니다. 그것들이 가시와 엉겅퀴로 자라서 저들을 찌르고
한국을 황폐케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한국의 현실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 봅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