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때문에 실시간으로 보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_=...저기선 한낮인데 여긴 새벽이라...주말에 출근도 했고;
- 우승 야리-마티 라트발라, 2위 세바스티앙 오지에(여기까지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3위 다니 소르도...인 줄 알았으나 포디엄 직후 바뀌어서 매즈 외스트베르크(M-SPORT), 4위 다니 소르도(현대-쉘 월드 랠리 팀), 5위 헤이든 패든(현대 모터스포츠 N)
현대의 퍼스트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은 2일차 SS12에서 거하게 사고를 쳐서 리타이어했습니다.
올해 이 사람 계약 마지막 해인데 페이스가 좋으면 차에 문제가 있던가 지가 사고를 치던가 둘 중 하나네요...;
1. 다니 소르도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3위에 안착, 3대회 연속 포디엄이라는 팀 최고 기록을 세우나 했는데
간이 시상식(보통 파워스테이지 끝나고 간단하게 간이 포디엄으로 하고 전체 랠리 종료 후 화려하게 시상식을 다시 합니다)이 끝나자마자
대회운영위원회에서 규정 위반이 통보되어 2분 페널티를 받아 3위와 4위가 바뀌었습니다.
이유는 타이어를 규정보다 하나 더 많이 써서(전체 구간 완주 중 28개까지 사용 가능한데 다 세어보니 29개 사용)...;;;
현대 모터스포츠 측은 겸허히 사실을 받아들이고 순위 조정을 승인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4-5위가 있어서 포인트는 벌었습니다.
2. 2위는 오랫만에 우승을 차지한 야리-마티 라트발라. 원래 오지에보다도 이쪽과 미코 히르보넨이 우주괴수 로브를 상대하던 라이벌이었죠.
비포장도로(말 그대로 더트Dirt) 주행 전략을 잘 가져간 덕분에 안정적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이번 멕시코 랠리 과나후아토가 라트발라가 참가한 100번째 랠리라고 합니다.
3. 2일차 하이라이트는 사고나 뭐 이런 게 아니라 월챔 클래스를 보여주는 오지에의 소떼 피해가기 주행 장면이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드라이버입니다. 잔 실수도 없고 항상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요.
4. 3전까지의 결과만 보면 차량 자체의 성능은 i20와 폴로가 대등한 수준으로, 드라이버의 기량이나 그날 상황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고 있습니다.
로브가 있던 시절의 시트로엥이나 차량 제공만으로 참가중인 포드는 손가락만 빨고 있는 수준...WRC2에서 놀고 있는 스코다나 장기적으로
복귀를 검토중인 토요타의 빠른 참가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