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세월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아직 어렸던 학생들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생님과 손에 꼽는 선원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사실, 뉴스에서도 sns에서도 세월호의 인명피해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고 알려져 왔습니다.
물론 사람이 먼저이니 그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이런 당연한 관심 외에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았습니다.
화물 피해는?
세월호는 6800톤급으로 개조된 배입니다. 그리고 인원은 500명으로 잡고 평균 넉넉 70kg으로 잡고 계산했을 때, 35톤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건의 진위여부를 따지다보니 세월호의 과적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간단한 수식으론 6800-35=6765톤입니다.
여기에 과적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면 대체로 약7000톤의 화물이 실려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7000톤의 화물. 물론 그것은 컨테이너 뿐만 아니라 화물차 및 다른 짐들도 포함입니다.
물건을 만들어서 공급하는 회사에서, 물론 여러 회사들이 화물을 맡겼겠지만,
최소 몇백억원 이상의 손해를 빚어낸 겁니다.
작은 회사는 이 사고 자체로 망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화물차에 짐을 싣고 진도에서 제주도로 운반하는 운전수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히려 더 힘들죠. 저희 아버지도 화물 운전을 하시기에 뉴스를 보면서 인명사고도 사고지만 화물차 운전자들은 어떡하냐고 걱정하십니다.
기업화물차들도 있지만 개인 화물차운전자들은 화물차 자체가 회사이며, 삶의 터전일진데 모두 물속으로 잠겨버렸으니 말입니다.
보태어 몇 년 째 적자를 맞고 있는 청해진운수에서(아무리 봐도 인재인 사고에서 보험회사가 돈을 지급 할지도 미지수) 사망자 합의금으로도
돈이 모자를 텐데 화물에 대한 보상이 가능할까요?
이 사고 하나로 물속에서 사망한 사람들 외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자살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더 걱정이 됩니다.
결국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번 사고로 남 모를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도 관심이 비쳐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또 다른 참상을 막을 수 있게 말이죠.
아무래도 말 재주가 없다보니 막써버렸지만.. 그냥 몇몇 쓰레기 때문에 일어난 일에 대한 피해가 너무 커서 안타깝네요..
더불어 바다속에 갇혀 있는 인명도 빨리 구출 되었으면 합니다. 되도록 빨리..
모두들 힘내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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