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땅콩제거수술이 잡혀있군요. 그만큼 많이 자랐다는거겠죠...(내가 고자라니...가 현실로 ㅠ ㅠ)
수술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하는쪽이 아무래도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결정했습니다.
고양이의 의견을 물어볼 수 있다면 안한다 그러겠죠? 잘하는짓인지 모르겠네요.
그런 앞날을 아는지 모르는지...엄청 잘뛰놀고 잘 먹고 잘쌉니다.
처음 집에 데려오기전과 데려오고 난 직후네요.
이사진을 보면 고양이는 참 빨리 자라는구나 싶습니다.
중간 성장 단계...
3개월가량 됐을때 인듯...
가장최근 사진이네요.
이제 성묘의 느낌이 팍팍 납니다. 꼬꼬마때는 고양이치고 못생긴편이 었는데 이제 조금 고양이같은 느낌이나네요.
가족들을 물지만 않으면 참 좋을텐데 장난으로 계속 물어요. 저랑 집사람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아이는 물면 바로 응징합니다. 그래도 잘때는 둘이 꼭 끌어안고 자는거 보면 신기하더군요.
점점 날이 풀리고 있네요. 가끔 외출도 허락해줄까 합니다만 ㅎㅎ 영영 안돌아오는것은 아닐지 걱정이기도 하네요.
길냥이지만 이제 완벽한 식구가 된 ....이름을 원래 옥상이로 해뒀었는데 남아인게 밝혀지면서 춘식이로 바꿨습니다.
춘식이의 무사한 수술을 기원해주시길 ....
다들 건강하세요.
나 놀게 좀 나와주면 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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