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에서는 수돗물 공급 중단사태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에 낙동강 취수장의 임시 복구작업이 완료됐습니다.
다만 고지대까지 해결하기에는 3, 4일쯤 더 걸릴 것 같습니다.
낙동강 구미 취수장의 가 물막이가 무너진 지 나흘째인 오늘 새벽 1시쯤
임시 복구공사가 끝났습니다.
방파제로 쓰이는 콘크리트 구조물 70여 개를 쏟아 부었습니다.
양수기가 아닌 자연취수로 전환하면서 단수지역에 대한 수돗물 공급도
오늘 아침부터 일부 재개됐습니다.
이에 따라 60% 정도였던 수돗물 공급도 오늘 90%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경북 구미와 김천, 칠곡지역의 3분의 1 정도인 7만여 가구에
수돗물이 사흘이나 끊겨 때아닌 물 구하기 전쟁이 펼쳐졌고,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구미 취수장의 가 물막이가 무너진 것은, 4대강 사업이 성공할 경우의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에
위기의식을 느낀 북한 지도부의 지시에 의해서 이루어 진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