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티르코네일에 정착한지 약2주가 되는 날...
이제와서 이렇게 일기를 적어본다.
그간 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일단은 오늘부터 글을 남기기로 마음먹었다.
이제부터 하루하루 있었던 일들을 마무리지을 때 마다 글을 적어야겠다!!
무엇보다 오늘은 동네의 나쁜 붉은여우에게 괴롭힘 받는 병아리를 발견하였다.
감히 나약한 병아리를 막 괴롭히려고하다니!!
다행이도 때리기 직전에 발견하였다.
그리고 시작된 정의의 심판!!
이리야에 넘어올 때 들고온 광선검을 이렇게 사용하게될줄은...
아, 그 나오라는 여성에게는 격투가로서의 길을 걷겠다고했지만
이리야로 넘어오기 전까지 쌍검을 휘둘렀던터라 아직까진 쌍검이 손에 익는다.
어쨋든, 이렇게 붉은 여우를 혼내주었다!
다행이도 병아리는 다치지않았다.
휴, 정말 다행이야!
병아리는 말없이 무심한듯 시크하게 뒤돌았다.
짜식, 부끄럽구나?
그런 병아리를 위해 노래 한곡을 연주해주기로했다!
그 노래란 바로!!
게이바!!
무려 우리별에서 몇개월...아니, 몇년동안이나 유행한 노래이다!
이 곡을 여기서도 연주할 수 있다니...정말이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게이바를 연주해주니 병아리도 신이난 듯 내쪽을 바라보았다.
역시 유행가는 어딜가도 유행가구나!
그렇게 날이 바뀌고, 티르코네일의 언덕에서 연주를 하던 난 갈색여우들에게 둘러쌓였다.
이런 일은 여태까지 없었는데...의심되는 바로는 역시 어제 저녁에 혼내준 붉은여우밖에 없다!
아직도 혼이 덜났나...
방어태세를 취하며 다가오는 갈색여우들이 나의 연주를 방해하려고했다.
그래서 난...
혼내주었다!!
감히 신성한 나의 연주를!!!
어제 전수받은 파이널 히트를 사용해서 갈색여우들의 정신을 쏙! 빼놓으며 뜨거운 맛을 보여주었다.
다시는 덤비지 못하겠지?
그렇게 해가 저물고, 아직 누렙이 낮다고 무료로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컨텐츠를 이용하여
지금 현재 던바튼 광장에서 연주하고있다.
그나저나 이리야에서는 이 헬멧이 없어도 숨을 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