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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가르치전 아이들이 눈물나게 하네요
게시물ID : sewol_10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inebell
추천 : 0
조회수 : 2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1 01:14:08
작년에 잠시 1년 학교선생님인 형이 있어서
중학교 방송실 아이들에게 방송을 가르쳐줬는데
정도 들고 평소에도 많이 물어보고 해서 연락하고 지내는데
이번 일로 애들이 많이 보고 싶어졌었어요
그러다 애들한테 전화가 왔는데
샘은 방송공부 하시니까 뭐가 진실인지 아냐는 겁니다
그동안 사실로 알려진내용을 시간별로 정리해서 설명해줬더니 빨리 구조됬으면 좋겠다면서
저한테 물어보는데 '만약 저희들이면 지금 뭐하고 계셨을꺼에요??'
이말에 잠시 말을 못했어요.. 내가 해줄수 있는게 있을까?
아니 당장 시험이 다음주인데 다 내버려두고 애들위해 갈수 있을까?
잠시 그런 생각을 하다 맘을 정리하고 예기해줬습니다
'그런이야기 함부러 하는거 아니다 만약이라도 그런일이 생기지 않아야해
만약 너희였으면 내가 지금 이러고 있었을까?
1년이지만 자식같았고 사랑하는 첫 제자들인데
가만히 있지 않고 있겠지 물속에 들어가진 못하겠지만
당장 내려가서 할수있는 모든 일을 할꺼다 전공이든 뭐든
그러니 걱정말고 무사히 구조되길 기도하자'
이런 말을 해주면서 실종자 가족들이 너무 이해가 되어서 눈물만 막 흘렸어요
아직 살아있는 애들이 있길 바라고
빨리 구조될수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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