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은 냄새가 나고 묻으면 내가 더러워지니 '피한다'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닌 듯합니다.
냄새나고 더러운 것은 '치워야'합니다.
요즘 오유 보면, 똥냄새 나는 인간들 이야기가 종종 올라오는데,
이런 똥냄새 나는 것들 무시해버리면 되지 왜 퍼오냐고 말씀들 하시더군요.
하지만 부지런히 퍼 날라야 합니다.
그런 인간들을 보고 깨닫고, 간접적으로라도 그에게 잘못을 깨우쳐주는 것이 오유가 가진 사회적 기능의 일부일 것입니다.
<오늘의 유머>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오유는 오래전부터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현상에 대해 토론하는 기능도 하고 있었습니다.
유머 사이트이니 웃기지도 않은 글을 올리면 안 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챕터에 다양한 글들을 올리고, 그게 웃기든 웃기지 않든 오유인의 추천을 받으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해놨기 때문입니다.
오유는 그렇게 변해왔습니다. 그리고 그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확인되지 않은 것들을 퍼날라서 마녀사냥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