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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가서 제일 찡했던 일...
게시물ID : military_41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꾸뿌찍
추천 : 7
조회수 : 82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21 03:54:58
첫외박 때도 훈련소에서 쳔지 받았을 때도 아닌..

훈련소수료식 때...

연대장에게 충성을 하고 훈련소가를 부르고..

가족들이 나를 보기 위해 찾기 시작할 때..

다들 가족들을 찾아나가는데 나는 우리 가족을 찾지 못해 서성이고 있었다.

연병장에 나는 수많은 다른 가족들에게 둘러싸여서 가족들을 계속 찾아 해맸다..

혹시 면회 안 왔으려나..걱정됬다..무엇보다 창피했다..동기들 중에 몇명은 가족글이 안온다고 했다..

불안했다..분명 온다고는 했는데. 

대학에 들어가고 부모님이 파산하셨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1학기만 다니고 군대를 갔다..

설마 일한다고 안오셨으려나..내심 초조했다. 그래도 이해하려했다..

수많은 사람 한가운데 울먹이며 나를 찾고 있는 엄마의 모습니 보인다.

조금만 건드려도 울거같은 표정이였다..내가 보이지 않아서일까..고작 5주동안 연락조차 못해서일까..

엄마는 애타게 나를 찾고 있었다..정말로 울것같은 표정으로..

고작5주 못 본 엄마인데..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본 저는 울음 터뜨리고 달려가서 껴안고 울었습니다..그게 뭐라고..

저는 군생활 중 부모님의 소중함을 제일 깊이 느꼇던 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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