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e뉴스팀]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위원장의 개념없는 행동이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위원장은 세월호 사고에 온 국민이 애도를 표하는 가운데, 광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
한 신문사 주최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임내현 의원은 이날 주황색 계통의 셔츠와 '국회의원 임내현'이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마라톤 코스를 직접 달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위원장이 20일 광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누리꾼 사이에 논란을 사고 있다./임내현 페이스북
이 마라톤 대회의 한 참석자는 "대회 참석 주요인사들이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인사말을 생략하는 등 매우 조심스럽게 행사에 참석했는데 임내현 의원이 점퍼를 벗고 마라톤 복장으로 직접 달리기를 하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설명해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임내현 의원은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여객선 사고, 꽃 같은 학생들이 속히 구조되길 기원합니다. 관계당국도 더 이상 혼선 없이 상황을 정확히 발표하고 구조 작업에 만반을 기해 주십시오. 애타는 심정으로 승객들의 귀환을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으나 이번 마라톤 대회 참석으로 국민들은 임 의원의 세월호 침몰 애도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