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좋아요. . .까짓거 군대 다녀온 거에 대한 보상?. . .군가산점제?. . .그딴 거 다 없애세요. . .군대 다녀온 거에 대한 보상은 단 1푼어치도 없이 싸그리 없애버리세요. . .
그 대신. . . 여자의 월경 혹은 임신에 대한 사회적 배려 및 보상에 관한 제도들도 단 1푼어치 남기지 말고 싸그리 없애버리세요. . .
남자의 군대 보상 문제에 대해 보통 여성계가 "여자는 임신을 하잖아"라고 맞받아 치시니 저 또한 똑같은 논리로 맞받아쳐 드리죠. . .그대들의 논리대로 군대와 임신의 문제를 등가관계로 놓고 본다면. . . 남자의 군문제에 관한 보상 및 배려를 해줄 수 없는 사회에선 여자의 임신에 관한 문제 또한 보상 및 배려를 해 줄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 ."군대 = 임신"이라는 등가관계를 설정해 놓았으니. . ."군대에 대한 보상이 없다 = 임신 대한 보상이 없다"라고 보는 것이 이치적으로 맞지 않겠습니까?. . .
임신으로 인해 여성 경력이 단절 된다고요?. . .알게 뭡니까?. . .난 여자도 아닌데?. . .당신들도 군대 2년으로 인해 단절된 내 경럭에 대해 배려 줄 생각이 전혀 없는데. . .나는 왜 당신들을 배려해 줘야 하죠?. . .당장 그 같지도 않은 학점인정제 하나 조차도 반대가 50%씩 쏟아지는 당신들을?
여자는 사회적 약자이고, 나아가 군대로 인한 경력 단절 보다 임신으로 인한 경력 단절이 더 치명적이니, 여러 측면에서 남자 보다 여자에 대한 배려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게 맞는거라고요?. .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왜 그딴 걸 쓰잘데기 없는 걸 생각해야 하냐고요!!!!. . .까놓고 말해서 그거야 전부 다 당신들 사정이잖아?. . .내가 무슨 예수님도 아니고. . .내 사정 일푼어치도 생각해 주지 않는 당신들의 사정까지 일일히 고려해 줘야 하는 거냐고. . .
여성계 당신들은 지금 100원만 내주면 1000원 얻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거래에서. . .100원 마저 내주는 게 아깝다고 땡깡을 부리고 있습니다. . .심지어 우리는 이미 지난 세월동안 계약금으로 500원가까이를 지불했는데도, 당신들은 그것도 모자라 매일같이 우리에게 빨리 남은 잔금마저 치루라고 닥달하고 있고요. . .어디 그뿐입니까?. . .그 와중에 정작 자기 돈 100원은 아까운지 100원 비슷해 보이는 다른 걸 줄 궁리만 주구장창 하고 있고요(사실 이게 더 열받는 부분이죠). . .
남자들이 이걸 몰라서 가만 있는 줄 아십니까?. . .그냥 지금까지 여자들이 핍박받았던 세월에 대한 막연한 미안함 때문에 아니꼬와도 꾸역꾸역 참고 있을 뿐입니다. . .하지만 야속하게도 그것이 옳든 그르든, 인간의 인내심에는 늘 한계가 있기 마련이죠. . .그리고 요즘 돌아가는 걸 보면. . .서서히 그 한계가 표면화되기 시작한 거 같고요. . .
요즘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여전히 사회적 강자인진 잘 모르겠으나. . .그대들의 말대로 남성들이 정말 사회적 강자라면, 더 이상 남상들을 자극해선 곤란합니다. . .그들이 약자를 배려해 그동안 숨죽이며 살아오니, 강자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더뎌지신 모양인데. . .강자의 인내심이 끝나고 그동안의 인내심이 분노와 폭력로 바꿘다면, 약자인 당신들은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시려고 이러십니까?. . .지금 발언이 남성우월주의적이라고?. . .아니요!. . .먼저 여자를 약자로 상정하고, 남자는 여자의 권익을 착취하는 강자로 묘사하셨으며, 이러한 1차원적인 가정하에 모든 주장을 수립하고 계신 게 그대들이니. . .진정한 남성우월주의자들은 여성계 당신들이지요. . .
누구에게나 그렇듯 욕심이란 건 적당히 부려야 탈이 안납니다. . . 어릴적 우리가 읽었던 전래동화만 봐도 그렇게 욕심 부리는 사람들의 말로가 어떤지 잘 알 수 있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