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벼룩시장 셀러입니다.
저에겐 두번째 벼룩시장이네요.
벌써 벼룩시장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오유의 축제나 마찬가지인 벼룩시장이 이렇게 뒤숭숭한 시국에 아무런 조처없이 그대로 진행되는 것이 썩 내키지 않습니다.
또한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오유회원님들이 많이 오실까 하는 의문도 생깁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는 판매상품도 얼른 보여드리고 싶으나 매일 오르내리는 뉴스에 저 또한 가슴아파하고 있습니다.
지난 공지 댓글에 기부처를 이번 세월호 피해가족에게 전달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운영진 측에서 아무런 답변이 없는 점도 의아합니다.
이대로 진행, 정말 괜찮습니까?
훨씬 대규모의 콘서트도 일정을 미루고 애도의 물결에 동참하고 있는 지금,
제가 좋아하는 오유가 욕먹을 짓을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연기가 안된다면 세월호 피해가족 혹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부처를 바꾸고
예정되어있던 레크레이션과 같은 밝은 행사는 조금 자중하는 것이 어떨런지요.
되도록 많이 추천해주셔서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