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심하게 머리긁고 누워서 발작 일으키는것마냥 긁고 어제 저녁부터 뒷다리 못쓰고 개거품 물더니 오늘 아침엔 힘도없고 아예 일어나지도못해서 병원데려가서 링겔맞고 주사도 여섯개정도 맞고 집와서 눕혀놧는데 한시간정도 지나서 죽어있었대요 병원에서 뇌출혈 인것같다는데 잘 모르겠대요 엄마가 병원에 혼자 다녀오셨는데 생각이 잘 안나시나봐요 이제 우리집에 온지 두달정도 밖에 안됐는데.. 아마 너무 늙어서 그런것같아요.. 마당에 돌아다니면서 머 주워먹다가 집에 들어오고 그랬었는데 그것도 문제였나 싶고... 그냥 너무 빨라요 너무 갑작스러워요 건강해 보였는데 모르겠어요 수술한 곳도 이제 거의 다 아물었고 뛰는것까지 했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사료 숨겨놓고 안줬던거 생각나서 미안하고 사료 찾는다고 킁킁대면서 짖던거도 생각나고... 살 더 찔까봐 간식도 한번 안줬는데 간식이라도 줄걸 그랬어요 곁에 못있어준게 너무 미안하고 오래 같이 못있어서 안타까워요 가족들은 아픈지도 모르고.. 그냥 예쁘다예쁘다만 해주고 아픈데 그것도 모르고..